사랑하는 아들과의 추억

[아이와 추억쌓기] 강화도 자연체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불타는 신디 2015. 5. 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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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7살배기 아들과 무엇을 할까??

제 개인적으로는 그냥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요...



그래도 좋아할 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아무계획없이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강화도를 향한 이유는 아내가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하니,

해안도로로 이동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 이유였습니다.




강화도를 초지대교를 넘어서 해안도로로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간판이 하나 보이네요~~!


강화도 자연체험 농장



보니깐 농촌진흥청지정 농촌체험 교육농장이라고 써있습니다.

제 아들이 그렇지 않아도 동물농장을 가자고 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일단 차를 세워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아니~~~!! 이런!!! 횡재가......ㅎㅎㅎㅎㅎ


요즘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송일국씨의 삼둥이가 체험한 농장이라는 대대적 광고를 보았습니다.


생각하지도 않고, 계획도 안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여기보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네요~!

승마체험, ATV 사륜 바이크, 활쏘기, 동물먹이주기, 마차타기, 농사체험


여기는 패키지로 예약을 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체험을 하지 않았으니, 예약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몇가지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 아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동물먹이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동물먹이주기를 하기 위해 2,000원을 지불하면, 이런 당근통을 하나 줍니다.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 아들은 워낙 좋아하는데.....


그래서 4,000원을 주고 2개의 통을 받아들고서 

동물먹이주기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있는 동물이 이네요~~!!

제 아들과 예전에 양떼농장에 놀러갔을때가 생각납니다.



그 다음으로는 에게 먹이를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10여종이 있습니다.

동물먹이주기 우리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지금 보이는 비닐하우스는 패키지로 예약한 손님들이 대기하면서

체험 순서와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공간이더라구요.



당나귀에게도 먹이를 주고,

그외에 작은 동물들을 차례로 먹이를 주고 난 다음



우리 아들이 흡족했는지, 좋아하네요~~!

다 주고 난 다음 손에 나는 당근냄새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냄새를 맡고 있네요~~!! ㅎㅎㅎㅎ



활쏘기 체험을 하네요~~!

저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이 활쏘기에는 경품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ㅎㅎㅎㅎㅎ



승마체험을 하네요~~!!

보니깐 다른 아이가 승마체험을 하려고 준비하다가

막상하려고 하니,

안탄다고 울고 불고 하네요!!



여기는 원래 배가 있어서 줄을 잡고 도하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저희가 간 날은 배가 없어서 휑~~~~!!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한데, 힘은 많이 들겠어요~!



아들은 자꾸 논두렁에다 물을 넣더라구요.

저는 이게 뭐하는 건지 몰라서 아들을 말렸는데,

제 아내가 저를 부르더니

괜찮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보여주는 간판!!!



용두레 체험!!


용두레라는 것이 논에 물을 대는 용구라는 것을 저는 지금 알았네요!

용두레가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네요!

용두레는 삼국시대부터 두레, 맞두레, 두레박, 무자위 등과 함께 한국지형과 

인력에 맞게 고안되었다니,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제 아들은 시골아이 같은 느낌을 언제나 받습니다.

ㅎㅎㅎ

물고기 잡겠다고, 그물을 들고 애를 쓰네요!!

아들이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힘이 좋아요~!!




농기구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네요~~!



제 아들은 절구통을 보자마자 

절구질을 하네요!!



제 아내가 저한테 아들을 지개에 한번 태워달라고 하네요.

저는 지개는 처음 매 보는 거라

제대로 아들을 태워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할만하네요~!!



아내가 아들에게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뒤주는 쌀을 보관하는 거라고...

아들도 교육을 잘 받고 있네요!



제 아들은 얼릉 바람개비를 보고

자리를 잡더니만, 바람개비를 돌립니다.

제 아내가 저한테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이냐고 물어보네요!

여러분들은 다 아시나요??


바람개비는 알곡과 쭉정이를 분리하는 기계입니다.

바람개비로 바람을 일으키면

알곡은 앞에 떨어지고,

쭉정이는 바람에 날라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아이들과 시골, 농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것이 싫었는데,

도시에만 살다보니

가끔 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것 같구요.

컴퓨터, 스마트 폰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현대 도시 아이들에게

몸으로 체험시킬 수 있는 이런 체험들은 오히려 현대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될 듯 싶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뇌발달은 육체 움직임과 상당히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자극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아들과 

좀 더 자주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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