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

오늘 저녁은 신림동 아리차이에서 먹었습니다.

불타는 신디 2015. 9. 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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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와 아들과 함께 신림동에 왔습니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서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아들이 어릴 때, 신림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아리차이에서 '백짬뽕'을 즐겨 먹었습니다.

제 아들이 장난꾸러기라 이곳에서 백짬뽕을 먹을 때만 유일하게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 제 아들이 유일하게 외식할 때 먹는 음식이 백짬뽕만 먹었습니다.





그때를 추억하면서 아주 오랜만에 아리차이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아리차이에서 먹는 백짬뽕이 맛있기도 해서 Go Go~~!!


저희 가족을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 기억하시더라구요...!!

기분이 좋네요~~!! ^^


주문은 이렇게 시켰습니다. 

우리 아들과 함께 먹기 위한 백짬뽕, 제 아내가 먹고 싶어하는 군만두, 제가 먹을려고 시킨 삼선짜장...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군만두가 나왔네요~~!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죠??

배달로 중국집에 시키면 나오는 군만두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주문하면 바로 튀겨서 나오기 때문에 바삭하면서도 맛있는 군만두를 먹을 수 있습니다.



반찬은 여느 중국집과 다르지 않죠??

군만두를 위한 간장소스도 있고....ㅎㅎㅎ



저희 가족이 즐겨 먹는 백짬뽕입니다.

게살이 들어가서 그런지 맛있습니다. 국물은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하얀국물이지만, 청량고추때문에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술을 먹지는 않지만, 아마도 해장하실 분들은 꽤 생각나는 음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예전에는 전복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는데, 요즘은 아주 조금 들어간다는 사실이죠~~~!!  ㅠ.ㅠ




삼선짜장이 나왔습니다. 간짜장처럼 면과 짜장소스가 따로 나왔습니다.

새우와 함께 나물이 세팅되어 있는게, 왠지 고풍스럽죠??

짜장은 뭐니 뭐니해도 짜장 소스가 중요하죠~!!



삼선짜장인데, 왠지 간짜장 느낌이 나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ㅎㅎㅎㅎ


좀 다르다면, 양파가 크게 썰려 있다는 것???


짜장소스를 먹어보니, 매콤한 맛이 살짝 돌더라구요....

원래 '삼선'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매운 맛이 나야 하니깐요. ㅎㅎㅎ


어쨌든 저녁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추억과 함께 먹어서 그런가??


가을이 깊어져 가는 이때,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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