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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떠나는 여행 - 항동 기찻길

불타는 신디 2015. 9. 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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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떠나는 여행 2탄

 

지난 시간에는 철길마을 하면 대표적인 '군산의 경암동 철길마을'  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에게 전라도 군산까지는 큰맘을 먹고 가야하기 때문에 사실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멋진 사진과 기찻길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은 서울 오류동역과 천왕역 사이에 있는 '항동 기찻길' 을 가보시면 좋습니다.

 

 

 

위 사진은 항동 기찻길 구간을 지도에 표시해 본 겁니다.

구간이 꽤 깁니다.

이 기찻길 구간은 폐쇄된 구간이 아닙니다.

사실 이 구간은 예전에 산업용과 군사용 목적으로 놓여진 철길이기 때문에 지금은 기차가 자주 왕래하지는 않지만, 유사시에 사용되는 구간이라 철거하지 않고 방치해 놓고 있는 거죠~~!

제가 오류동에 살고 있어서 조금 아는데, 자주는 아니어도 이 철길을 보수하는 모습을 가끔 봅니다.

 

 

"사색과 공감의 항동 철길"

 

이 문구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색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ㅎㅎㅎ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철길 양 옆으로 피어 있어서 낭만적인 느낌을 줍니다.

 

 

기찻길 옆에는 코스모스가 잘 어울리죠~~!! ㅎㅎㅎ

이 풍경 때문에 가을이면, 많은 가족과 연인과 사람들이 산책하는 코스로 사랑받습니다.

물론 가까이에 푸른 수목원이 자리잡고 있어서도 그렇지만요...

 

 

이곳은 아직도 사람들이 주거하고 있는 가옥이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기차길은 삶의 현장이고, 기차 소리는 그들의 삶의 일부인 거죠~~!

 

 

날씨 좋은 휴일이나 주말이 되면 많은 연인들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데이트 하기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사진과 추억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은 참 기분좋은 일이면서 때로는 가슴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을 즐기고, 현재에 충실하게 추억의 한 페이지를 적어놓는 것....

그것은 우리 삶에 주어진 특권이며,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많은 사진 작가분들도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흑백으로 찍은 사진은 왠지 60~70년대를 연상케 하네요~~!

 

 

 

기찻길에서 자라고 있는 잡초....

꼭 저의 인생 같은 느낌입니다...ㅎㅎㅎ

 

 

 

 

항동 기찻길은 계절마다 느낌이 달라요~~! 봄, 여름, 가을, 겨울....ㅎㅎㅎㅎ

 

 

항동 기찻길을 걷다보면 가끔씩 발견하게 되는 문구가 있습니다.

 

 

00 살의 나를 만나다....

 

 

힘들 땐 쉬어 가세요~~!

 

 

25살 청춘은 용감했다...

 

31살 엄마 아빠가 되다....

 

 

끝없이 펼쳐진 기찻길은 그 앞을 알 수 없는 우리 인생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하루 하루를 충실히 살다보면 그 끝에 우리의 희망과 꿈과 삶의 열매가 있겠죠~~! ㅎㅎㅎ

 

저는 오늘도 주어진 하루를 충실히 살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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