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이 쓰는 정치칼럼

2022년에 다시 경험하는 군사독재시절(5공화국)

불타는 신디 2022. 10. 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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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태어난 필자는 전두환 군사독재시절이 당시 국민학교 시절이었습니다.

1987년 민주화 투쟁시절에 택시기사를 했던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면 최류탄 냄새가 온 집에 퍼졌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노태우 대통령이 집권했던 6공화국 이후 알게된 5공화국 당시 상상도 못할 정치공작과 언론탄압 및 언론조작 등 구체적 사항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짓과 날조가 성행했던 군사독재시절을 어린 나이였지만, 그 당시 사회 분위기와 시대상을 몸으로 경험해 왔습니다.

그 이후 오랜 시간동안 대한민국은 선진민주주의 국가가 되어왔습니다.

더군다나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언론의 자유가 상당히 높은 국가였습니다. 대통령이 다른 나라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하든가, 국빈초빙을 받을 때 모습을 보면 높아진 국격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일을 시작으로, 그 이후 6개월동안 벌어지는 상황은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모든 뉴스는 정치관련, 특히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든 뉴스의 중심에 있습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경제침체와 환율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불안, 끊임없이 오르고 있는 물가상승, 미국의 인플레이션 법 제정으로 인해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 수출에 적신호가 들어온 사건 등등 우리나라 민생과 직결되는 뉴스들은 잘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김건희 여사의 암행봉사활동이 왜 뉴스에 나와야 하는건지....언론은 여전히 국민의 귀와 입이 되기를 거부하고, 권력에 아부하고 딸랑거리는 기레기 속성을 버리지 못하고....MBC를 압수수색하면서 언론을 통제하려고 하고, TBS의 재정지원을 끊어버려서 정권 입맛에 맞게 굴복시키려는 모습...국민들의 귀와 눈으로 분명히 보고 들은 사실에 대해 거짓과 선동으로 자기 입맛에 맞게 사실을 왜곡하려는 뻔뻔한 모습...

5공화국에서는 군대라는 수단을 통해 국민들의 입과 행동을 통제하려고 했다면,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통해 왜곡된 법 해석과 적용으로 통제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와 대화로 거대한 야당과의 협치를 거부하고 검찰을 동원해서 수사와 기소를 통해 통치하려는 모습이 군사독재시절 못지 않습니다.집권한지 6개월 만에 선진국가의 반열에 겨우 들어선 대한민국을 다시금 개발도상국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 마법 같은 통치 능력에는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국가를 만들어 버린 윤석열 대통령을 찍은 46%의 국민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국민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경제는 어려워지고, 북한과 중국과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져가고, 높아지는 이자 때문에 다른 경제활동은 자제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은 도대체 뭘하고 있는건지....답답합니다.감당안될꺼 같으면 내려놓아도 될텐데 말이죠~~!!아직도 4년 6개월이 남았고, 그 기간동안 국가의 품격과 경제가 어떻게 될지 정말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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