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 논쟁거리 Q&A(술과 담배)
- 질문 : 술과 담배 문제가 있으면 구원 받을 수 없나요?
답 : 결론적으로 술과 담배 문제는 구원과 상관없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와 우리의 상태와 상관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구원은 은혜입니다.
- 질문 : 다른 나라에서는 교회에서 담배와 술문제에 대해 자유로운 부분이 있던데 유독 우리나라 교회에서만 금주와 금연을 강조할까요?
답 : 이건 각 나라의 문화와 상관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는 목사님 중에 독일에 유학가신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독일에서 맥주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독일은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식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물 대신 맥주를 마시는 문화가 있습니다. 담배 역시 문화적으로 허용되는 나라가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술이나 담배를 하는 것에 별다른 편견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선교사들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술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술문제가 결국 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담배를 피는 사람에 대해 안좋게 보는 문화가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이런 시선들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기대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술문제, 담배문제는 교회 안과 세상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안 좋게 보는 시선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질문 : 성경에 보면 술을 먹지 말라는 말은 없는데, 괜찮은 거 아닌가요?
답 : 분명 성경에 보면 술을 먹지 말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도 물이 귀해서 포도주를 비롯해서 술로 담궈서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에배소서 5:18을 보면 술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술 취하지 말라는 것은 취할 정도로 마시면 인체의 통제권이 술에게로 넘어갑니다. 우리나라 말에 술 먹으면 개가 된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통제가 안되는 것은 성경에서도 문제라고 보는 것입니다.
- 질문 : 그러면 교회에서는 왜 금주와 금연을 강조하는 것일까요?
답 : 결론적으로 금주와 금연은 신앙성숙과 연결됩니다. 신앙이 성숙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삼는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신앙성숙한 사람에게 하나님이 요구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세상의 문화를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를 보면 교회 안에서 여자들은 머리를 풀어 헤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 당시 여자들은 머리를 풀어헤치지 않았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 여자들에게 이렇게 권면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고린도 지역에는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었습니다. 아프로디테 신전에는 1,000명의 여사제가 있었는데, 신전에서는 1,000명의 여사제와 성관계를 맺는 음란한 행위가 종교적 제사 였습니다. 그런데 여사제들의 모습은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교회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여자 성도들을 봤는데,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이었다면 아프로디테 신전의 모습을 떠올려 문제가 생길 것이기에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을 금지 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 술문제와 담배문제는 한국사회에서 문제시 보는 시각이 그대로 교회 이미지로 남기 때문에 금주와 금연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 질문 : 그렇다면 금주와 금연을 안해도 되나요?
답 : 우리의 신앙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삶의 주인으로 삼고,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성경에서는 우리의 몸은 하나님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더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세상의 것과 멀어집니다. 하나님께로 가까이 갈수록 담배와 술을 멀리하게 됩니다. 만약 지금 이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더 깊은 신앙이 될수록 자연스럽게 금주와 금연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더 많이 의지할수록 담배와 술을 의지하는 나의 자세가 바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