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이 무섭다면, 미리 생각을 저장해두세요” – 투자 위기 대응법
재테크 입문자를 위한 워크북 시리즈 ⑧
“폭락장이 무섭다면, 미리 생각을 저장해두세요” – 투자 위기 대응법
📌 Intro: 무너진 건 시장이 아니라 내 멘탈이었다
직장인 J씨는 ETF 자동매수를 6개월째 유지해오다,
미국 금리 인상 뉴스와 함께 S&P500 ETF가 -8% 하락하자
놀란 마음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두 달 뒤 시장은 반등했지만, J씨는 이미 하락의 끝에서 손절했고
다시 사는 건 너무 무서워져서 투자를 멈췄습니다.
📉 **투자 실패의 80%는 ‘공포의 대응 실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흔들리지 않을까요?
🧠 시장 위기 때 가져야 할 사고법 5가지
① "하락은 계획 안에 있어야 한다"
투자는 언젠가 반드시 하락장을 만납니다.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정상적인 흐름입니다.
💬 사고법:
“하락장은 나의 리스크 테스트다. 지금 나는 그 리스크를 견딜 수 있는가?”
✅ 미리 정한 하락 허용 구간을 기록해 두세요.
예: ‘S&P500이 -20%까지는 보유 지속, -30%까지도 추가 매수 고려’
② “숫자가 아니라 구조를 보라”
- ETF가 떨어졌다고 해도, 그 ETF가 추종하는 자산이 무너진 게 아님
- 예: S&P500이 떨어졌다면 미국 경제 전체가 무너졌나? → 아니다.
💬 사고법:
“ETF는 기업의 장기 실적을 추종한다.
가격이 아니라 구조가 무너지면 대응하고,
구조가 유지된다면 가격 하락은 기회다.”
✅ 뉴스보다 ETF의 구성 기업과 산업 흐름을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③ “팔고 나서 사지 못한다”
폭락장에서 흔히 하는 실수는
‘일단 팔고 나중에 다시 산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인간 심리는 하락장에서 ‘팔고’,
상승장에서도 ‘무서워서 다시 못 사는’ 식으로 작동합니다.
💬 사고법:
“계속 보유하는 것이 가장 쉬운 전략일 수 있다.”
✅ 차라리 매수 금액을 줄이되, 자동매수는 유지하세요.
✅ 완전히 매도는 리스크가 아닌, 루틴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④ “계좌보다 감정을 먼저 관리하라”
- 공포는 돈이 줄어서가 아니라, 불확실성 때문에 옵니다.
- 이때 필요한 건 ‘판단’이 아니라 정리된 대응 원칙입니다.
💬 사고법:
“내 계좌가 아니라, 내 감정이 흔들릴 때 사고의 프레임을 꺼내라.”
✅ 추천 루틴:
- 폭락장 때는 계좌를 열지 말고, 뉴스도 제한
- 일단 3일간 ‘관망 기간’을 설정한 후에 판단
⑤ “지금 사는 건 용기, 안 사는 것도 전략”
- 폭락장에 무조건 ‘줍줍’할 필요 없습니다.
- 핵심은 평정심 유지
- 추가 매수도 좋지만, 아무것도 안 해도 훌륭한 대응입니다.
💬 사고법:
“행동이 아니라 ‘비행동’이 전략일 수 있다.”
✅ 체크리스트:
- 지금 ETF 구조에 문제가 없는가?
- 리스크 관리 범위 안인가?
- 정기 자동매수 루틴을 계속 돌릴 수 있는가?
🛠️ 위기 대응용 내 투자 프레임북 만들기
워크북 미션으로 나만의 위기 대응 전략을 만들어봅시다.
항목 예시 작성
내가 가진 ETF의 최대 낙폭 허용치 | -20%까지는 보유 유지 |
폭락장 시 나의 감정 반응 예측 | 공포, 손절 충동, 추가 매수 고민 |
대응 원칙 1 | 3일간 매수/매도 금지 관망 룰 |
대응 원칙 2 | 자동매수 중단하지 않기 |
대응 원칙 3 | 계좌 확인 주기를 일주일로 늘리기 |
✅ 이 프레임북은 폭락장이 왔을 때 꺼내 보는 심리적 안전망이 됩니다.
💬 마무리하며
시장이 흔들릴 때 필요한 건 정보가 아니라 **‘내 사고를 정리한 노트’**입니다.
투자의 본질은 인내입니다.
ETF든 주식이든, 그 안에 들어 있는 건
‘기업’이고, ‘시간’이고, ‘복리’입니다.
그걸 견디지 못하게 하는 건 시장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