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뜻한 봄날이 계속 되면서, 화창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나들이 갈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봄비도 많이 내리고, 벚꽃도 지면서 이제는 푸르른 색깔이 서울을 물들이고 있네요~!!
오늘은 일이 좀 일찍 끝나서, 집으로 오는 길에 방화대교 남단에 위치한 한강고수부지에 잠시 들려보았습니다.
강서한강공원에 갔습니다.
여기는 보통 차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오기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차를 몰아야 하기 때문에 운전해서 갔습니다.
강서 한강공원은 나들이 나온 사람들 보다는 오히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이 다니시네요~!
여기 강서한강공원이 좋은 이유는 생태공원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생태공원이라 그런지,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어느 생태공원에서나 느낄 수 있는 자연환경이겠지만, 이곳은 좀더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늪 지대를 지나갈 수 있는 산책로는 좀 더 자연 속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이라서 그런지, 봄 햇살이 너무 좋더라구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봄 햇살을 사진에 담아 봤는데....
제가 느낀 그 햇살과는 거리가 좀 있네요~!!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을 추천하는 것이 바로 이 조류 관찰대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이곳을 다시 찾아와야 겠습니다.
그때는 철새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때문입니다.
아니, 철새가 없더라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 풍경이 참 괜찮네요!!
방화대교를 배경으로 서 있는 나무가 왠지 운치가 있어 보여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좀더 가까이서 찍으면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봄이 오긴 했나 봅니다. 꽃이 이쁘게 피어서 제 마음을 기쁘게 해 주니 말입니다.
생태공원 내에 있는 다리와 미류나무가 운치가 있어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중년부부가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지나가시네요~~!!
두 분의 뒷모습이 아름다워 저도 모르게 한장 찰칵~~!!!
두 분이서 대화를 나누며, 손 잡고 가는 그 모습이 그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인생여정 가운데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함께 극복해 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너무 지나친 자의적 해석인가요??? ㅎㅎㅎㅎ
사진은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구도와 각도, 위치가 조금 바뀌면 다른 느낌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기를 아래로 내려서 찍은 이 사진이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곳에서 찍은 건데, 위치와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주네요~~!!
제 인생도 올라가는 인생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구도로 찍어 보았습니다.
조금더 지나가다 보니, '자연의 먹이사슬'이란 테마가 나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테마가 어떻게 보여질까 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별게 없더라구요...
그러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까치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돈이 없어서 망원렌즈가 없어서 더 가깝게 찍지는 못했는데, 여유롭게 앉아 있는 까치의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왠지 차분해 지더라구요...
그곳을 지나 사진을 몇 장 찍고 있는데,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까치가 땅에 내려와 길 한가운데 앉아 있네요~!
그래서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녀석!!!
저와 같은 느낌을 주네요!!
외로운 인생 길 한가운데 서있는 제 모습과도 같은 느낌!!!
사진을 찍다 보니, 이제 저도 사진작가처럼 조금씩 변해가나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 오늘 찍은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태양을 배경으로 길 가에 핀 꽃을 찍은 사진인데, 구도가 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그 누가 뭐래도....ㅎㅎㅎㅎ
늪 지대가 곳곳에 형성되어 있네요~~!
여기는 다른 곳에 비해 갈대가 참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겨울에 와도 왠지 풍경이 참 이쁠 것 같네요~~!
강 바람때문에 아마도 엄청 추울꺼 같지만요....ㅎㅎㅎ
방화대교 남단에 왔는데, 이곳은 한강공원에서 보기 힘든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곳으로 내려와 보니, 돌 위에 앉아 있는 비둘기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비둘기는 뭔 생각을 하느라 돌 위에 앉아서 한강을 바라보는 것일까요??
저도 이 비둘기의 시선을 따라 한강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오늘 사진 중에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한강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것 같은 풍경입니다. 모래사장과 한강과 한강다리의 조화 말입니다.
오늘 강서한강공원에 가서 보니, 다른 중심부에 있는 한강공원보다는 한산하지만, 사람보다는 자연을 좀 더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나들이 나오기에 좋은 곳을 발견했기에 다음번에는 저희 가족과 함께 자연을 벗삼아 좋은 시간을 보내야 겠습니다.
모두들 햇살 좋은 봄날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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