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7살배기 아들을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저한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달에 1번이라도 아들 빼고 나랑 데이트 해주면 안돼??"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 그정도 못하겠냐 싶어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던 오늘,
굳이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라
아내와 데이트를 하기로 결정!!!
그래서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
아내는 분위기와 맛집을 가고 싶다고 해서
헤이리 마을로 향했습니다.
아내는 '화이트 블록'이란 카페로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 이유가 광고와 드라마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한번 와 보고 싶었다고...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카페로 들어가니, 책들이 많이 있네요~!
여기 주인장이 패션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나봐요.
그쪽 관련 잡지와 책들이 많이 있네요~!
테이블에도 잡지가 하나 가득...
저희 부부도 잠시 잡지를 보고 주문한 것이 나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안의 구조와 인테리어는 왠지 현대적인 느낌을 주네요~!
드라마나 광고에 자주 나올만한 그림이긴 하네요~!
밖에 테라스도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긴 한데,
너무 더워서 저희 부부는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 있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네요~~!
저희는 '크로크무슈'라는 걸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점심을 안 먹어서,
브런치로 먹을려고 고칼로리로 섭취하렵니다. ㅎㅎㅎ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일상에서 벗어나
왠지 모를 여유로움을 느끼네요~!
이제 저희가 먹을려고 한 크로크무슈가 나왔습니다.
세트로 시켰기 때문에,
아메리카노와 크로크무슈와 피클이 나오네요~!
빵 안쪽으로는 슬라이스 햄이 들어가 있고, 그 위에는 피자치즈가
올려져 있습니다.
그리고는 오븐에 구운 거네요~!
피자를 먹듯이 잘라서 포크로 들어올려 봤습니다.
피자처럼 보이는....
먹어보니, 햄과 치즈 때문에 그런가??
짭짜름한 맛이 괜찮습니다.
대신 약간 느끼하긴 해서, 피클을 꼭 같이 먹어야 합니다.
아메리카노도 시럽은 빼고 드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Art Center라는 부제처럼
이곳은 1층부터 3층에 이르기까지
전시실이 있습니다.
여기 공간은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현대 미술과 잘 어울릴꺼 같습니다.
그런 저의 예측과 일맥상통하게도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이 현대작품들입니다.
카운터 앞쪽에 있는 전시실입니다.
전부 판매하는 작품들입니다.
천장에도 전시가 되어있구요.
옆쪽으로는 작품전시실이 있습니다.
앞으로 보실 전시실은 스토리텔링과
미술 작품과의 만남이 주제입니다.
옆쪽에 써 있는 글들이
바로 소설입니다.
그 소설의 내용을 눈에 볼 수 있도록
작품화 해서 전시해 놓은 겁니다.
디테일하게 묘사된 미술 작품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작품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과 정성을 잠시 엿보았습니다.
옆 방으로도 스토리텔링이 연결됩니다.
약간 어두운 방이 마음에는 안들지만,
시간을 내서 글과 함께 작품들을 보시면
꼭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2층과 3층은 독특한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헤이리 마을에 오셔서
예술인들의 작품세계와 의도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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