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관련된 말이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네요.
문창극은 온누리교회 장로입니다.
아마 온누리교회에서 강연한 내용이 뉴스에 나왔는데, 2011년도에 했던 내용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목회자 후보생이며, 지금 신학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의 발언들은 성경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뉴스에 나온 내용부터 보시죠!!
[뉴스인용]
11일 KBS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 특별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그는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며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라며 한민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 진짜 황당",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 국무총리 후보 맞나?",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 청문회 통과할까?",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 청문회에서 막힐 듯",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 진짜 어이없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제부터 문창극의 말이 무엇이 문제인가, 신학적, 성경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문창극의 잘못된 전제는 바로 구약에 나타난 이스라엘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동일시 하는 것입니다. 몇몇 보수쪽에 계시는 목회자들과 종교계 인사들은 우리나라를 동방의 이스라엘로 규정하며, 이스라엘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정한 계획 가운데서 선택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나게 하신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하나밖에 없습니다. 구약에보면 이스라엘과 하나님이 직접 언약을 맺는 장면인데, 우리나라를 그런 이스라엘과 동일시 하는 것은 전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두번째 잘못된 전제는 첫번째 전제로부터 나오는 것인데, 구약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율법(토라)를 벗어나면 징계의 의미로 다른 나라들에게 압제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문창극의 말은 첫번째 전제로부터 나오는 것이라, 우리나라가 하나님 보시기에 잘못되었기에 돌이키도록 구약의 이스라엘과 같이 식민지배를 허락하셨다는 것인데, 이 전제 역시 잘못된 것입니다.
세번째 잘못된 전제는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라는 발언은 옛 일제시대의 잔재입니다. 이런 발언들은 친일파들이 즐겨쓰던 말이었습니다. 그러면 문창극은 친일파 라인인가요??
글쎄요....제가 그렇게 규정할 수는 없지만, 이런 우리나라 민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일제시대를 우리나라의 개화기를 이루고 도움이 된 듯한 느낌....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친일파가 맞을 듯합니다.
어쨌든 친일파든 아니든 간에, 우리나라 국무총리 후보가 우리나라 민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으로 세운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적어도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자기 민족, 자기 나라를 부정하는 사람을 정치인으로 내세우지는 않습니다.
보수, 극우파라는 단어를 우리나라만큼 잘못 사용하는 나라도 없습니다.
또다시 청와대의 인사관리 시스템과 인사발탁기용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지요??
박근혜 정부는 이다지도 인물이 없나요??
"문창극은 국무총리로서 아니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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