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축구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월드컵과 한일전을 꼭 보는데요..
오늘 벨기에 전을 보면서 한숨만 나오네요.
먼저는 벨기에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후보들을 출전시키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런 교만과 오만함은 분명 우리에게 기회였습니다.
전반전에는 벨기에 선수들이 호흡이 잘 안 맞아서 버벅대고, 오히려 우리나라 선수들이 압도하는 듯한 모습이 좋았습니다.
벨기에는 개인기에 의지했다면, 우리나라는 팀워크에 의지하는 모습이었으니깐요.
그러다 전반 44분에 결국 벨기에가 퇴장을 당해, 후반전은 11-10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정도 되면, 후반 45분동안 우리나라 페이스가 확실시 되는 거니깐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수적으로 열세는 어쩔 수 없는 거니깐요.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공간을 제압당하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깐요.
그런데 문제는 후반전입니다.
분명 11-10으로 싸우고 있는데, 처음 10분만 좀 우세하게 느낀거 외에는 벨기에 선수가 한명 없다는 걸 느낄 수 없었으니깐요.
제가 게임을 좋아합니다.
축구게임을 하다보면, 제가 한명 퇴장을 당해도 이깁니다. 그 이유가 무얼까요??
그건, 바로 컴퓨터 게임은 정해진 포지션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분명 한명이 빠지면 차이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길 수 없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늘 벨기에 전이 축구게임 보는 듯 했습니다.
아무리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도, 오늘같은 경기는 좀 어이가 없습니다.
무승부도 아니고, 11-10의 전력 차이에서 패하다니요...
한숨은 나오지만, 우리에겐 또한 미래가 있으니깐요.
그러니 고생했습니다.
앞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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