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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

푸른 하늘을 올려보고 싶은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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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워낙 봄철이 되면 중국에서 날라오는 황사때문에 골치가 아팠습니다.

황사로 인해 대기는 혼탁했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자주 씻고, 호흡기쪽에 관리를 해야하고, 비가 오면 차에는 흙이 많이 묻어 있는 모습을 보며, 황사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 삼겹살을 신나게 구워 먹었습니다..ㅎㅎㅎ (이러니깐 갑자기 삼겹살이 먹고 싶네요~~~!!)

 

그런데 지난 겨울부터 우리 귀에 들려오는 말이 늘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

좀더 심하면 '초미세먼지'!!!

가끔 새벽에 차 유리가 뿌연것 같아 와이퍼를 움직이면 시커먼 작은 먼지들이 하나가득 모이는 것을 볼때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스모그,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알고 계시죠??? 19c 산업혁명을 주도한 영국은 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일년에 화창한 햇살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없다는 거....

그래서 런던 같은 곳에서는 오랫만에 태양이 비치는 화창한 날이 오면 일광욕을 즐기려고 사람들이 공원에 반 나체로 누워있는 광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지식을 배우면서 영국사람들이 참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교만이었네요....

이제 우리나라도 그런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 같으니깐요....

몇년 전만 해도 이런 하늘을 한국에서, 서울에서 보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화창한 푸른 하늘!!!

언제나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이 푸른 하늘이 이제는 누리기 힘든 일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참 마음이 아프네요!!!

 

 

따가롭게 내리쬐던 햇살!!

여자들은 기미가 생긴다, 주근깨가 생긴다며, 싫어하던 태양빛이 이제는 보기 힘든 태양빛이 되어버렸네요!!

흰 구름과 어울리며, 내리쬐던 햇살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람이란 참 간사한 거 같습니다.

정작 필요한 것이 옆에 있을 때에는 소중하게 여기지 않다가, 그것이 사라지면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나쁨단계라는데, 푸른 하늘위에 떠있는 하얀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따사로운 봄 햇살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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