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개봉했던 영화 "베테랑"을 기억하시나요??
대기업 총수 3세의 갑질과 방탕한 삶에 대해 형사가 파헤치는 영화였습니다.
'베테랑'을 보면서 재벌 3세를 연기한 유아인을 욕하고 이를 갈았고, 무소불위한 권력을 가진 재벌을 향해 법 집행을 가하던 황정민의 모습을 보면서 유쾌, 상쾌, 통쾌했던 건 아마도 현실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결말을 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베테랑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는 재벌 3세인 조태오(유아인)가 운전기사(정웅인)에게 했던 말...."어이가 없네"
대다수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이 가장 열받는 상황이었죠~!!
모든 사람들이 그 대사에 열이 받았던 이유는 그 대사 이후 벌어지는 장면이 바로 권력과 돈을 가진 재벌 3세가 약자에게 행하는 갑질의 형태였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진그룹총수 일가가 뉴스를 도배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한항공 여객기 땅콩회항 사건의 주범인 조현아 부사장이 있었죠~!
비행기 내에서 땅콩을 접시에 담아서 주지 않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스튜어디스를 교육하고 그것을 말리던 박창진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기 위해 출발했던 비행기를 되돌리는 상황을 만들었죠~!
국민들의 원성과 반감을 산 것은 둘째치고,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던 이 사건으로 조현아 부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재판을 받게 되었죠!!
물론 재판 이후 8년 만에 이혼절차를 밟는다고 하네요~!
최근에 다시 한진그룹총수 일가에 돌을 던진 건 다름아닌 조현아 부사장 동생인 조현민 전무의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물컵을 집어 던진 사건이죠!!
녹취파일까지 공개되면서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현민 전무의 이러한 행태는 한번이 아닌 일상적이라는 것이 더 문제이죠~!
거기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바로 이 두 딸의 어머니인 이명희 이사장의 CCTV 영상입니다.
더 큰 문제는 밀수 문제입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명품백을 비롯한 고가의 물건을 관세없이 국내로 들여온 것입니다.
이런 재벌의 갑질이 우리나라 문제이겠습니까?
다른 곳에서는 더 심한 일들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대한민국 재벌의 문제는 그들이 가진 권력과 돈이 자신들이 독점적으로 누려도 된다는 인식입니다.
선진국일수록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을 사회가 요구하고, 재벌은 그것에 응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정신을 전혀 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검증이 안된 상태에서 대기업을 불법요소가 보이는 승계하면서 자신들의 왕국을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돈으로 모든 문제를 덮어버리려고, 자신들은 법 위에 서서 권력에 아부하면서 다른 모든 이들에게 갑질을 행하는 것!!!
필자는 현 한진그룹총수 일가의 모습을 보면서 왜 지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서 최순실과 정유라의 모습이 보이는 것일까요??
한참 최순실-정유라에 관한 소문들이 언론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듣던 내용이랑 현재 한진그룹총수 일가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네요~!
우리는 드라마를 비롯해서 재벌하면 뭔가 품격있고 품위가 있을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있었지만, 이건 뭐 시장통에서 아줌마들이 싸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아니, 그것보다 더한거죠~!!
생계를 위해 싸우는 거는 그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이건 자기 성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약자를 괴롭히는 것....
이건 요즘 젊은이들 표현으로 쌩 양아치 같은거죠~!
인성교육이 되지 않고, 돈과 권력이 있다고 그것에 취해 사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기준이 자기 자신이고, 자기보다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꼼짝하지 못하는 것.....
이렇게 쓰다 보니, 필자도 그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단지 돈과 권력이 없을 뿐.....
그래도 꿈꿔보렵니다.
약자를 배려하고, 서로가 존중해주는 사회!!
약자 역시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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