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은 그동안 내홍과 분열의 대명사였습니다.
선거마다 패배했던 쓰라린 아픔이 가득한 정당이었습니다.
양대 거대 정당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나 기울어진 놀이터에서 언론의 수많은 비판과 오보로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던 정당이었습니다.
새천년민주연합을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시절에는 끊임없이 시끄러웠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시절로 들어서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당대표를 맡으면서 당 개혁을 시작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대표로 선임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은 개혁을 이루고 난 다음 20대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었고, 박근혜 탄핵을 통해 조기대선이 실시되어서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1년 만에 실시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의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한나라당 시절부터 시작해서 새누리당을 거쳐 자유한국당으로 오면서 점차 쪼그라 들다가 국민에게, 특히 보수지지자들에게 심판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불어 민주당의 개혁을 이룬 김종인 대표를 자유한국당에서 영입해서 개혁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망한 자유한국당이 김종인 대표를 영입한다고 해서 더불어 민주당처럼 되살아날까요??
정확한 분석을 하려면 그 당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살펴봐야 합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김종인 체제를 통해 개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더불어 민주당 최대주주라고 불리던 문재인 전대표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전권을 가지고 더불어 민주당을 개혁할 때, 흔히 말하는 친노, 친문 인사들을 공천하지 않고 배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청래 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것입니다.
문재인 전대표의 팔, 다리를 다 잘라내고 있었지만, 더불어 민주당 개혁을 위해 오히려 김종인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더불어 민주당의 개혁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 당시 문재인 전대표가 다른 소리를 냈다면, 더불어 민주당의 개혁은 성공하지 못했을 겁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개혁이 성공할 수 없는 이유는 지도부들이 전혀 개혁을 위해 자기희생을 할 생각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잠잠했던 친박세력들이 다시 머리를 쳐들고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고, 김무성 전대표, 김성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비박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개싸움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면서 원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려는 개혁안을 내놓았습니다.
이 개혁안은 현재 김성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장악하려는 꼼수가 엿보입니다.
개혁을 이루려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사람을 세우느냐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해야만 개혁을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면 2년 후에 있을 총선에서 국민들의 손에 의해 자유한국당은 여의도에서 사라질 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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