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다양한 음악장르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Groovy; 레드 갈런드에 대해서 레드 갈런드는 사실 그 자신이 솔로이스트로서나 밴드의 리더로서 뛰어난 자질을 발휘했다고 말하기 힘들다. 오히려 그의 이름을 빛나게 하고 있는 명연들은 그가 사이드맨으로 참여했던 마일즈 데이비스의 1955년에서 1958년에 이르는 일련의 레코딩 세션들 속에서 찾을 수 있는지 모른다. 마일즈의 섬세함과 당시 30세란 젊은 나이의 존 콜트레인이 지닌 굵은 선의 무뚝뚝함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그의 간결하면서도 정감 어린 피아노 스타일은 무척이나 인상적인 것이었다. 갤런드는 아트 테이텀 이나 버드 파웰 그리고 냇 킹 콜 등으로부터 흡수한 영향력을 골고루 선보이는 피아니스트이다. 꾸밈이 적고 우아하며 그러면서도 블루지한 감각을 잃지 않는 그의 연주는 독특한 개성보다는 재즈의 기본적인 것에의 충실함으로..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