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와서 마지막을 장식할 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김녕 미로공원을 다녀온 뒤라 가까이에 있는 김녕 해수욕장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8월의 마지막이라 물놀이는 안될 것 같았지만, 그래도 바다물에 발이라도 담가보려고 찾아왔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 김녕 성세기 해수욕장이 좋다고 해서 한번 찾아와 봤습니다.
보니깐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서 보기에 좋더라구요.
8월의 마지막이라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저희처럼 마지막 물놀이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이 좀 계시더라구요.
이날 비가 오락가락해서, 사람들도 별로 없지만, 마지막 제주도 여행길에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
다들 공감하시죠???
제 아들은 백사장을 보자마자 모래장난에 여념이 없습니다.
얼핏 보면 이곳에 사는 아이와 별반 다르지 않네요~~!!
백사장에 해초류가 좀 있어서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풍경이 참 좋습니다.
제가 제주도 와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바닷내음이 별로 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가족은 동해로 자주 놀러갔는데, 푸르른 바다의 풍경과 함께 비릿한 바닷내음이 많이 났는데, 여기 제주도는 그런 바다의 특유한 냄새가 별로 나지 않더라구요.
제가 그 바닷내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ㅎㅎㅎ
이 사실 하나 만으로도 다음번에 꼭 제주도로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제 마음을 이해하실려나??
두번째로 놀란 것이 바로 이 모래사장!!
모래사장에 맨발로 다니는데, 그 어떤 것 하나 발에 밟히는 것이 없습니다.
동해바다는 조개껍질부터 모래도 상당히 꺼끌해서 맨발로 다니기가 꺼려졌는데...
제주도 바다는 맨발로 다니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부드럽더라구요.
그래서 동영상으로 함께 느껴보고자 준비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그나마 부드러운 모래가 눈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이 백사장에서 우리 아들은 신나서 뛰어다니네요~~!!
마구 뛰어다녀도 걱정하지 않는 것은 다칠 위험이 없어서 입니다.
아들이 마구 뛰어놀도록 자유를 줬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풍력발전소와 에메랄드 빛의 바닷물과 곱디 고운 백사장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햇빛이 없다보니, 사진의 감도가 낮아 어둡긴 하지만, 그래도 이 멋진 풍경아닙니까???
혹시 제주도 여행하시다가 김녕 가까이 가시면, 꼭 김녕 성세기 해수욕장을 들러서 푸르고, 아름다운 제주도 해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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