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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다양한 음악장르 이야기

엘라 피츠제럴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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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k The Knife.Ella In Berlin:1960.2.13) 엘라 피츠제럴드는 피아니스트 폴 스미스와 기타리스트 짐 홀을 포함하는 퀘텟과 함께 연주해주고 있는데, 베를린에서의 실황 녹음이다. 이 곡은 워낙 유명한 레퍼토리인지라, 기악 연주자들은 물론 거의 대부분의 가수들이 녹음을 남기고 있는데, 그중에 엘라의 곡이 가장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우선 엘라 자신의 유명세가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음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재즈의 역사를 통해서 적지 않은 수의 여가수들이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엘라, 빌리, 사라라는 이름은 항상 대중들에게 압도적으로 다가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엘라는 스윙풍의 발라드 넘버와 딱 들어맞는 모습을 지니고 있는 가수이다. 우선 그녀의 목소리 자체가 무척이나 미성이다. 재즈 가수에게, 목소리가 곱다는 것은 결코 장점이 아니다. 재즈는 본래 곱고 아름다운 소리보다는 탁하고 흐느끼는 음색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클래식 음악과 달리 재즈는 하위문화의 발로다운 세속적인 맛을 무기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윙 음악에서만큼은 이러한 측면이 어느 정도 제어되고 있다. 스윙은 상당히 백인적인 것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킨 재즈인 것이다. 그렇다면 엘라는 흑인적인 맛과 스윙의 낭만적인 맛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여가수가 아니할수 없다. 그녀는 이곡에서 참으로 유려한 발라드 보컬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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