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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다양한 음악장르 이야기

듀크 엘링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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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1899-1974)은 재즈 역사상 가장 창조적이고 많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이자 편곡가이며, 오랜 기간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한 자신의 빅 밴드를 이끌었다. 많은 음악가들과 역사가들은 그의 밴드가 모든 재즈 그룹을 통틀어 최고이자 가장 흥미있는 스윙 밴드라고 느끼고 있다. 엘링턴은 2000개가 넘는 곡들을 작곡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밴드를 위해 수 많은 곡들을 편곡하고 재편성하였으며, 1920년 이전에 이미 함께 하기 시작한 그와 밴드의 긴 인연은 1974년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이 있기까지는 그의 밴드 연주자들이 크게 기여하였다. 그는 밴드의 뮤지션들을 선정할 때, 충분한 실력과 뚜렷한 스타일을 가진 인물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의 밴드 구성원들은 1920년대 초부터 70년대 초까지 함께 올-스타 그룹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몇몇의 단원들은 20-30년 간 함께 활동을 지속하였다. 엘링턴은 종종 밴드 연주자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자신의 멜로디를 창조하기도 하였다. 밴드 연주자들의 즉흥 연주는 너무나도 훌륭해서 때로는 마치 작곡된 것처럼 밴드의 편곡에서 영원히 어떤 파트로 남게 되어 계속 변함없이 연주되기도 했다. 엘링턴은 자신의 밴드에 대한 음악적 개성들, 다시 말해서 연주자 개개인에 대한 높은 이해력으로 그가 스코어를 쓸 때, 밴드 내의 특정한 연주자를 고려하면서 각 파트를 써나갔다. 그는 편곡에서 풍부한 상상력으로 밴드 내 연주자들과 자신의 음악적 활동에 대해서 미리 혼합, 조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와 밴드와의 이러한 협력적인 관계의 결과로서 레퍼토리의 양과 그 깊이에 있어서 다른 많은 재즈 밴드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그 누구보다도 많은 녹음을 한, 엘링턴 밴드와 그 작품들은 수 백장의 78 r.p.m 앨범들, 롱-플레이 앨범들, 그리고 CD에서 들을 수 있다.

 

처음 30년 동안, 엘링턴은 피아니스트 제임스 P.존슨의 스트라이드 스타일 전통을 고수하여 연주했다. 그 이후로 그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되어버린 여전히 타악기적이면서 스트라이드 스타일보다는 조금 다른 더 간결해진 스타일로 연주했다. 그의 연주는 활기를 띄었고, 확실한 스윙감각에 기초하였으며, 보편적이지 않은 화음과 보이싱의 사용으로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정립해 나갔다. 반주자로서, 그는 멤버들의 칭송을 한몸에 받았으며, 그들으 특히 엘링턴의 공간감을 적절히 안배하고 상호 보완적인 반주에 신뢰를 느끼고 있었다. 그의 컴핑은 자신의 정신세계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그의 타이밍과 연주상의 기호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엘링턴은 종종 그의 밴드 멤버들과 합작으로 많은 곡을 만들어냈다. 이 중 몇몇은 가사가 더해져 매우 유명한 곡이 되었고, 어떤 곡들은 엘링턴 밴드가 아닌 다른 싱어들에 의한 녹음으로 유명해지기도 하였다. 가장 잘 알려진 곡들로는 <I'm Beginning to See the Light>, <Solitude>, <Moon Indigo>, 그리고 <Don'tGet Around Much Anymore> 등이 있었다.

엘링턴 밴드가 활동하던 시절에 거의 모든 재즈 연주자들이 적어도 한곡 이상은 그가 만든 곡을 연주하였다. 많은 연주자들이 다른 어떤 작곡가들의 곡보다 그의 모든 곡에 전념하였다.





C-Jam Blues

듀크 엘링턴의 1942년도 작품으로 엘링턴은 깔끔하고 파퓰러한 단편들을 많이 작곡했지만 이 곡은 블루스 넘버이다. 아마도 그가 남긴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끈 블루스 곡으로 여겨지며, 흥겨움이 넘치는 낭만적 요소를 갖추고 있어서, 자주 연주되는 스탠더드 레퍼토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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