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는 더이상 언론플레이와 홍보의 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18일째 지나가고 있습니다. 전 국민을 경악하게 하고, 큰 슬픔에 빠져버리게 만든 대표적인 인재사고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구조활동을 보면서, 언론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사과정을 살펴보면서, 처음에는 안타까움에서, 답답함에서, 이제는 분노로 변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승객들을 기다리라고 해 놓고서는 자신들만 빠져나와 목숨을 구한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에 대한 분노와 보여주기로 일관하는 정부의 구조대책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나고, 그 이면에 정,경유착의 고리가 수사과정을 통해 보여지면서 인간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는 한국국민의 정서가 그대로 반영된 것 같은 청해진 해운과 해경, 그리고 관련된 여러 기관들을 통해 이제는 이 땅에서 살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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