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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이 쓰는 정치칼럼

황교안이 당대표가 된 자유한국당은 더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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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국민적 관심에서 벗어났지만,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킨텍스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신임당대표가 되었습니다.

50%가 넘는 득표로 2위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크게 앞지르며 누구나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자유한국당은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

황교안 신임당대표는 친박이라 불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시절 마지막 국무총리를 맡았던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최순실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되었으니 도로 '친박당'이 되어버렸습니다.


전당대회를 위한 토론회에서는 테블릿 PC의 증거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결론이 난 것을 친박의 지지를 얻기 위해 떠들어댔으니,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더군다나 박근혜 탄핵에 대해서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서슴치 않으니, 탄핵에 찬성했던 80% 이상의 국민들에게 등을 돌린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얻은 것은 '도로 친박당'이라는 명칭 뿐입니다. 


5.18 망언부터 시작해서 청년최고위원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질을 하는 것부터, 투표로 뽑힌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저딴게' 라는 비하발언을 서슴치 않고, 더 나아가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면서 친박 이미지를 가져가려는 황교안이 대표가 되었으니 많은 국민들은 더 이상 자유한국당에 희망이 없다고 느낄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탄핵에 대한 반성과 국민에게 사과도 없고 스스로 개혁조차 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었으니,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마지막 심판을 받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보수였던 제가 더이상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자유한국당은 보수가 아니라 극우세력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제1야당이 극우세력이 되어버렸으니,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 집단지성이 대한민국 정치판에 대해 조정을 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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