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과 전소민의 케미가 환상적인 이유~!!

대한민국 국민에게 국민MC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유재석’을 뽑을 겁니다.
유재석은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인이자 MC입니다.

가장 많은 예능 대상을 수상한 사람이자, 가장 많은 예능을 성공시킨 사람이 유재석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원래 유재석 대척점에 있던 사람이 강호동이었는데, 예전 강호동이 세금탈루논란으로 한동안 방송을 떠난 이후 방송을 복귀했는데도 예전처럼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호동의 진행스타일과 유재석의 진행스타일은 정 반대입니다.

강호동은 자기 스스로 움직여 예능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타일이라면, 유재석은 출연자들을 조율하고 중재해서 재미를 끌어내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보니, 강호동은 출연진이 누구든 상관없이 자기가 내는 에너지로 움직여 가기 때문에 출연진의 영향을 덜 받는 반면, 유재석은 출연진의 영향을 상당히 받습니다.

예전 무한도전에서 무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노홍철의 하차이후 한동안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고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런닝맨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던 개리가 하차하면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사람이 사라져서 유재석의 진행능력이 빛을 잃었습니다.

한참동안 런닝맨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양세찬과 전소민이 합류하기로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습니다. 특히나 전소민의 합류는 런닝맨이 조만간 폐지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걱정과 우려는 몇 주만에 다 날라가 버렸습니다.

전소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과 행동은 유재석의 진행능력을 탁월하게 만들었습니다.

유재석이 노홍철에게 붙였던 돌+I 별명을 붙였다가 전소민+돌아이를 뜻하는 돌소민이란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그 이후 돌소민은 런닝맨이 진행될수록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전소민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유재석은 그에 맞는 수많은 별명들을 붙여주면서 런닝맨에 활력을 불어넣어줬습니다.

유재석과 돌소민이 왜 환상적인 케미일까 생각해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소민의 매력을 유재석의 조율능력과 진행능력으로 조절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너무도 잘 아는 유재석은 전소민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유재석과 전소민 조합을 너무 많이 보게 되는 거죠~!!

제가 보는 관점에서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전소민과 케미를 이루어서 뽑아낼 수 있는 분량이 한참 남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런닝맨에서 어떤 케미를 볼 수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