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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3 - 차은재의 성장과 수술 울렁증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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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의 팬으로서 시즌 1 - 시즌 3까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 2에서 차은재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차은재를 연기했던 이성경 배우에 대해 비호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의사라는 차은재라는 캐릭터가 시즌 2에서 이질감이 심했습니다. 

R4(레지던트 4년차) 였던 윤아름조차 김사부에게 욕을 얻어먹을지언정 응급실에서 가장 기본인 CPR을 감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즌 1에서는 윤서정 캐릭터는 1회에서부터 틈이 나는대로 CPR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차은재는 시즌 2에서 단 한번도 CPR을 비롯해서 의사로서 보여지는 모습이 너무 소극적이라 돌담병원 다른 의료진들과는 이질감이 너무 많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미스캐스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시즌 3으로 넘어오면서 교통사고 난 고등학생이 심정지가 왔을때, CPR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나온 모습은 이제는 돌담병원에 어울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7,8화를 보면서 차은재 아버지인 차진만 교수의 조언을 받아 조치했던 환자가 테이블데스가 날뻔했던 상황에 서 보여준 차은재의 모습은 시즌 2에서 본 차은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시즌 2에서 이성경 배우가 연기했던 것은 수술실 울렁증을 가지고 있던 차은재의 소극적인 모습을 연기했던 것이었을 수 있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차은재라는 인물은 대단한 의사집안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수술실 울렁증으로 나타나는 것이었고, 이 울렁증을 극복하면 의사로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지만 반대로 울렁증이 생기면 의사로서 무능력해지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런 인간적인 모습이 낭만닥터 김사부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대단한 능력자로 나오는 김사부 역시 손목 부상으로 의사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김사부 시즌 3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차은재가 어디까지 울렁증을 극복하고, 의사로서 성장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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