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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과의 추억

[아이와 추억쌓기] 어린이날 행사로 북적되는 파주출판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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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들과 함께 돈을 적게 들여서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아내의 권유로 파주출판도시로 향했습니다.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서, 사람들이 외곽으로 나갔을꺼 같아서, 토요일 오전 10시 정도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제가 좀 쉬고 싶은 마음에 늦잠을 잤거든요....ㅎㅎㅎ


가는데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서 좋았는데, 파주출판도시에 도착해 보니,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차가 많이 있네요~! 그리고 곳곳에 교통통제가 있어서 더 주차할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길가에 대충 주차를 해놓고는 도보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평상시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주차를 하고는 안쪽으로 조금 들어갔습니다. 출판사들이 있는 곳이었거든요.

저 멀리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왜 그런가하고 가까이 가봤습니다.

그랬더니, 솜사탕을 주고 있더라구요.



제 아들은 뛰어가서 줄을 섰습니다. 차례가 되서 아들이 아저씨한테 '솜사탕 주세요!'하고 외치는데, 아들에게 눈길도 안주더라구요.

왜그런가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옆에 문구가 있더라구요.

'솜사탕 팔지 않아요~~!!'라구요....

알고 봤더니, 주변에 있는 출판사에서 1만원이상 책을 구입하고 난 다음에 쿠폰을 가져오면 솜사탕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


우리 아들은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솜사탕 사달라고....


어차피 저는 책을 좋아하고, 책 사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니 출판사로 향했습니다.



저는 서점에 오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수많은 책들을 살펴볼 수 있고, 책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요...

왠지 부자가 된 느낌이랄까???

ㅎㅎㅎㅎ




오늘 아들을 위해 책을 3권 정도 사고, 저도 책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싶은 사람이기에 좀더 책을 잘 쓰고 싶어 책을 많이 읽는데, 이번에 유시민 전 장관이 책을 냈길래 잠시 읽어보고는 구입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이것 저것 자료와 영상을 찾아보면서, 유시민 전 장관의 인터뷰나 팟캐스트등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참 신선하고 좋더라구요.

그 이후 작가와 논객으로써 유시민을 좋아하게 됐는데, 책으로 접할 기회가 있어서 이번에 한번 사보길로 했습니다.


어쨌든!!!

아들 책과 제 책을 구입하니, 3만원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얼릉 쿠폰을 받아 들고, 아들은 그 쿠폰을 손에 쥐고는 솜사탕 주는 곳으로 뛰어가네요~~!




그리고는 당당히 솜사탕을 손에 받아들었습니다.

아~~~!! 증정품으로 주는 거라 솜사탕이 좀 작네요~~!!

그러나 아들은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솜사탕을 하나 받아들고서, 이제 출판도시 곳곳을 구경 다니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이 어린이 날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행사들이 곳곳에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민화 부채체험이라고 7,000원을 내고 부채를 꾸미는 것이라든지...



종이공예로 되어 있는 배와 탑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네요~~!!

제가 요즘 사진 구도를 잡는 것에 익숙해져서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종이공예이지만, 안에 전구도 넣고 꾸미니 보기에 그럴듯 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한장!!!



파주 출판도시 어린이 책잔치라고 해서, 한 공간에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구요.

캐릭터 존이라고 해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아이들이 느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들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주 소소한 일이라고 해도, 돈이 지불되다보니, 쓰고 있는 돈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아이들이 다트를 하고 있는데, 당첨은 안되네요~~!!

원래 이런 소소한 게임조차 욕심이 들어가면 잘 안되는데, 아이들이 경품을 받고 싶어서 욕심이 앞서다 보니,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곳곳의 출판사들을 방문하고 구경하는데, 각 출판사마다 특징이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 책을 사면서 예전에 파주출판도시에 왔을 때랑 가격이라든지, 여러가지가 좀 다르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도서정가제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는 30%~60% 까지 다양하고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어서 가끔 와서 책을 여러권 구입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10%밖에 할인을 안해줘서 이상했거든요.

저도 앞으로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작가라 도서 정가제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예전에 누렸던 것을 잃어버리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ㅠ.ㅠ



그 옆의 출판사를 갔더니, 출판사 앞에 놓인 기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이 기차가 그냥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30분마다 운행을 하는데, 이것 역시 출판사에서 3만원 이상 책을 구입해야만 탈 수 있는 기차였습니다.ㅠ.ㅠ



우리 아들은 기차를 타고 싶은데, 못 타게 하니깐 아쉬워서 그런지 기차선로를 돌아다니며, 아쉬움을 달래는 것이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3D공룡체험 박물관이 있어서 어떤 건가 하고 들어가 봤는데, 7살배기 우리 아들에게는 좀 아까운 곳인거 같아서 패스~~~!!

초등학교 들어가면, 그때는 아들에게 좀 비싸지만 놀게 해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좀 이동해서, 지혜의 숲이 있는 곳 근처에 가니, 거기도 텐트를 치고는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책과 관련된 행사부터 다양한 문화행사와 예술작품 행사까지...



지나 가는데, 아이들이 만들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게 있어서 작은 세상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만들 수 있도록 작가들이 함께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어서 조금 큰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과 시간이 될 것 같더라구요.





우리 아들은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아들을 위한 시간이 없는 것 같아서 2,000원을 주고는 비눗방울 놀이를 하게 해 주었습니다.



아들은 신나게 비눗방울을 만들며 한동안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그런 아들을 향해 좀 더 좋은 사진을 찍을려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비눗방울 놀이를 마치고 난 다음 우리 가족은 지혜의 숲으로 향했습니다.



지혜의 숲에 오니깐 정말 많은 책들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 날을 잡아서, 이곳에서 다양한 책들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제 아내는 저한테 하루 종일이라도 이곳에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좋아할 꺼 같다고 그러네요~~!

제 아내는 책을 별로 안 좋아해서, 여기 시간내서 올때는 혼자 와야겠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아들은 책을 좋아해서, 책을 열심히 보고 있네요~~!

동물을 좋아하니, 동물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고 있네요!!



아이들의 책 내용을 무대로 만든 공간도 있고, 아이들을 위해 작은 세미나실과 영상실도 있어서 시간 맞으면 좋은 시간이 될꺼 같습니다.



지혜의 숲에는 북카페가 있어서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지혜의 숲 북카페에서 책을 좀 읽다가 보니, 점심을 안먹어서 배가 너무 고프네요~!!

아무래도 점심을 먹고 가까운 헤이리 마을로 가야 할꺼 같네요!!

그래서 저희 가족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가 많이 지난 시간이 되니, 이제는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네요!!

아까 저희가 올때만 해도 도로 사이드에 주차가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중앙선까지 주차를 해 버려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그림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린이날 행사기간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찾아와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였구요...

어쨌든 저희 가족은 헤이리 마을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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