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무엇을 함께 하고, 무엇을 경험시켜 줄까, 짧은 시간동안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우리 부부는 정말 많이 했습니다.
아내가 아들과 함께 미로찾기 게임 같은 걸 했을 때, 아들이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미로가 어떤 곳이고, 어떤 것이다를 알려 줄 계획을 가지고 김녕 미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김녕미로공원은 만장굴 옆에 있더라구요.
김녕 미로 공원의 입장료는 성인이 3,300원이고, 아들은 공짜로 들어갔습니다.
6세이상이 아직 안되어서 말이지요~~!!
김녕 미로공원에는 고양이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 주인께서 고양이를 좋아하시나 봐요~~!!
아기 고양이부터 어른 고양이에 이르기까지....
저희가 아침 10시 30분쯤 갔는데, 고양이들은 한참 잠을 자고 있더라구요...
김녕 미로 공원 티켓을 사면, 주는 것이 이 판플렛입니다.
이 판플렛에는 김념미로공원의 설립자와 그에 관련된 이야기...그리고 미로 공원 지도가 나와있습니다.
찾다가 못 찾으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미로 공원 지도를 첨부할까 하다가, 미리 알면 재미가 없으니, 그냥 패스할께요~~!!
어차피, 가시면 다 주는 거니깐 신기할 것도 없구요...
미로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펼쳐져 있는 전경입니다.
아기자기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배경이 이쁘다며, 우리 아내는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하네요~~!
초상권 침해이지만, 우리 아내 사진도 한컷~~!!
미로공원을 위에서 본 전경입니다.
이런 미로공원은 유럽식 공원에서 볼 수 있던 건데,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니 신기할 뿐입니다.
이제 미로공원을 본격적으로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START!!!!
미로공원을 아들에게 체험시켜 주고자 한 계획대로 우리 아들이 앞장서서 선택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앞장을 서서, 좌우로 선택하며 앞으로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뒤를 아내가, 그 다음을 제가 뒤따라가고 있습니다.
아들은 한손에 우유를 들고서 유유히 앞장서서 가고 있습니다.
미로공원은 전부 이런 풍경이라 찍을게 별로 없더라구요.
한참을 우리 아들을 따라 갔는데, 구름다리가 하나 나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한번에 찾은 줄 알고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 구름다리가 아니더라구요...ㅠ.ㅠ
구름다리에서 보니 저쪽편에 또 다른 구름다리...
저기가 바로 우리가 찾아가야 할 목적지 였습니다.
우리 아들은 저곳을 바라보며 다시금 전진해 갑니다.
얼마 가지 않아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처음 구름다리를 지나야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ㅎㅎㅎ
판플렛을 보면 15-20분정도 걸릴다고 했는데 저희 가족은 8분 걸렸습니다.
딱 두번 헤맸거든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종을 울리면 됩니다.
우리 아들이 미로공원을 정복한 의미에서 종을 신나게 쳤습니다.
여기는 팀 게임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우리 아들이 이 미로공원을 체험하고 난 이후, 공간감이 더욱 생겨나길 기대해 봅니다.
이제는 엄마와 함께 미로찾기 게임도 잘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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