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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과의 추억

3월!! 아들과 바다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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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휴가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른 휴가라고 해야 할까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바다여행을 떠났습니다.

요즘 미세먼지다, 초미세먼지다, 황사다, 스모그다 해서 서울에 살면서 화창한 날을 보기가 어려워서, 이번에는 속초로 떠났습니다.

뭐....사실 속초는 바다를 보러 자주 오니깐....ㅎㅎㅎ

감사하게도 하늘이 푸르고 날씨가 화창해서 바다도 이쁘네요...

그거 알고 계시나요?

바다색깔은 하늘색깔과 같다는 사실을...

그래서 하늘이 맑고 높으면 바다색깔도 푸르고 깊습니다.

 

 이번 여행을 떠나면서, 우리 아들이 '바다여행', '바다여행'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이뻤습니다. 그런 아들이 바다에 오니 좋은가 봅니다.

한참을 들떠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

 

 제 아들이 손에 들고 있는게 뭔지 아세요??

바다에 사는 동물들입니다...

교보재로 나온 건데, 이번 바다 여행온다고 모두 총출동시켰습니다....ㅎㅎㅎ

문제는 가져온 것 중에 몇개는 잃어버렸다는 사실!!!

그래도 잃어버렸는데도 아들은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 모래장난하면서 거기에 묻어버린 것 같습니다.바다에 사는 동물들이니깐, 바다에 놓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ㅎㅎㅎ

 제 아내도 모래장난에 동참했습니다. 모래에 아들의 이름을 적고 있네요...

남편 이름은 어디 갔을까???

엄마 아니랄까봐 아들만 보이나 봅니다!! ㅎㅎㅎ

 푸른 바다가 너무 이뻐서 사진에 한컷 담아봅니다. 파도도 적당히 쳐서 한폭의 그림이 되네요!!

파도는 치는데, 바람은 그리 많이 불지 않아서 춥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바닷바람이라 아내와 아들은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모자 없는 잠바라....ㅠ.ㅠ

 바다를 배경으로 아들의 모래장난하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리 보니깐 아들이 서울사람 같지 않고, 현지인 같네요!! ㅎㅎㅎ

천연덕스럽게 모래사장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가 털썩 엉덩이를 대고 앉아버리네요!!

어쩐일인지,아내의 잔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아들에게 뭐라 한마디했을텐데요...

아이들은 이렇게 놀아야 한다나...음...음....좋은 현상입니다.

아이들은 뛰고 놀고, 뒹굴고 해야 아이들이지요...ㅎㅎㅎㅎ 

 아들과 아내는 파도에 가까이 갑니다.

그리고는 도망오지요...

무슨 영화를 찍는 것 같이 말입니다...ㅎㅎㅎㅎ

 

 아들에게 언젠가는 말해주고 싶습니다.

바다와 같은 남자가 되라고...

거친 파도 같이 모든 일에 도전하는 남자가 되지만,

또한 바다처럼 넓고 깊은 도량으로 다른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남자가 되라고...

그래서 자주 바다를 보여주곤 합니다!!!

 제 마음을 아는지, 아들은 바다여행을 좋아하네요!!

모래사장에서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구요....

 

 이렇게 가족과 함께 바다를 보며, 함께 생각하고, 함께 대화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저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바다에 오면 마음이 탁 트여서 좋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정리되어서 좋습니다.

왠지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져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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