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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

오늘 점심은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순대국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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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전통시장으로 일을 보러 갔습니다.

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하고 난 다음, 시간을 보니 오후 1시 정도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을까 해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점점 많아지면서 봄날에 좀 쌀쌀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봄이 되다보니 춘곤증과 나른한 느낌이 드는데, 요즘 잠을 자도 피곤하곤 하네요~!!

그래서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오늘 점심은 뜨거운 순대국으로 해결하기로 결정!!


그리고는 어디로 갈까 고민했습니다.

청량리 전통시장에서는 먹거리가 전부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야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갔던 양평 순대국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큰지도보기

양평순대국 / 순대

주소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989-21번지
전화
02-960-0513
설명
-


아래에 보시는것과 같이 이 골목길에 들어가자 마자 50m정도에 양평 순대국집이 있습니다.


골목길로 들어오다 보면, 순대국 전문, 설렁탕 전문이라는 간판이 보이네요~!!

예전에는 제가 여기서 설렁탕을 먹었습니다.

여기는 탕 전문집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설렁탕, 순대국, 뼈해장국 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전통시장 안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정말 시골스런 느낌이 납니다.

서울 중심인 청량리 이지만, 왠지 시골스런 풍경과 느낌이 정말 정이 넘칩니다.

여기 오신 손님들은 단골들이 많나 봅니다. 몇몇 손님들을 제외하고는 양평 순대국집 사장님과 서로 인사하며, 친하게 안부를 나누시더라구요.



가격은 순대국이 6,000원 순대국(특)이 7,000원 설렁탕이 6,000원 뼈해장국이 6,000원 술국이 8,000원 10,000원입니다. 그리고 일행이 있다면 감자탕이 25,000원 15,000원이구요 수육이 15,000원입니다.

여기서 먹다보니, 몇년 전에 개봉한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가 먹던 돼지국밥 집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70-80년대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순대국 한그릇을 주문하고는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공기밥과 배추김치와 무, 그리고 양파절인 것, 청량고추 썰어놓은 것이 나왔습니다.

순대국을 비롯해서 여기서 파는 음식들이 기름진 것이 많습니다. 다들 아시죠?? 기름진 것에는 양파를 먹어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입니다. 

생양파도 좋지만, 여기서 먹는 양파 절인것은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순대국이 좀 느끼하고, 비위가 상할 수 있기도 하지만, 그럴때 청량고추를 좀 넣어주면 오히려 먹기 편하더라구요.



이제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순대국이 보이시죠??

그냥 보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순대국처럼 보이지만, 안에 다대기가 있습니다. 섞어주면 얼큰한 순대국으로 변합니다.



보이시죠??

다대기를 풀기 시작하니, 점점 빨간 순대국으로 변하네요~!!

들깨가루를 조금 더 넣어주고, 새우젖으로 간을 하고 나니, 이제야 순대국처럼 보이네요~!


먹다보니, 어떤 분은 순대국에 파를 빼고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파를 많이 넣는 것이 좋은데 말이죠...ㅎㅎㅎ

흐린 날씨에 좀 쌀쌀한 날씨에, 얼큰한 순대국을 먹으니 속이 든든하더군요...

돼지고기가 황사나 미세먼지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저는 그냥 느낌이라도 좋더라구요....ㅎㅎㅎ

혹시, 청량리 전통시장에 오시면 순대국 한번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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