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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논란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의 대응은 문제가 많다-민주당원이 보는 시점

불타는 신디 2018. 6.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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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경기도지사 일겁니다.

바른미래당의 김영한 후보는 김부선씨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이재명 후보 내거티브 공방을 이어간다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욕설녹취록 공개를 통한 이재명 후보 내거티브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는 선거 이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발언을 하며 김영한 후보와 김부선씨를 협박(?)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예전 더불어 민주당 19대 대선후보 경선때부터 여러가지 의혹과 문제들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던 이재명 후보의 사이다발언 및 행정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19대 대선후보 경선부터 이재명 후보는 사실상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오히려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들, 특히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는 전혀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터진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에 대한 의혹이 재점화되면서 주진우 기자의 녹취록, 김부선씨의 방송인터뷰를 통해 점차 문제가 확산되어가는 양산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민주당의 대응은 자유한국당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표창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의 논란에 대한 글을 썼다가 후폭풍을 맞았습니다.

 

“일단 1번 찍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거 후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표부터 얻자는거냐'는 질타를 받자 표창원 의원은 선거때까지 경기도에 관련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프로파일러이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경찰대학교수직까지 버린 표창원 의원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표창원 의원에 대한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전 표창원 의원이 나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비판할 때, 성폭행범과 같은 '침묵의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표창원 의원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비판하던 '침묵의 카르텔'에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표창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보면 관련없는 영상과 기사에 이재명 후보와 경기도에 관련된 댓글을 쓰지 말라고 하는 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행위도 문제였을까요??

의문을 갖는 국민들에게 훈계라도 하는 건가요???

그동안 보여준 표창원 의원의 모습과 달리 자기와 자기 정당의 이익을 위해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려는 모습은 실망스럽습니다.

 

 

 

이번 주말에 더불어 민주당대표인 추미애 대표는 선거연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쓸데없는 것 갖고 말이 많은데 도지사는 일하는 능력을 보면 된다"

"요새 우리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번과 2번 사이에 찍어서 무효표를 만들겠다고 한다"

 

추미애 당대표의 말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씨의 스캔들 문제는 남녀문제를 넘어서서 권력의 남용문제입니다. 그런데 일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발언은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들을 기만하는 발언입니다.

 

 

 

 

도덕적이지 않고 능력만 보고 대통령과 정치인들을 뽑아줘서 현재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이상한데 관심을 쏟고 있다는 발언은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민주통합당 시절 정동영 의원의 노인폄하발언으로 대선에서 참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높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의 지지율에 오만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 민주당이 잘해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게 아니라 야당 심판론이 국민들 사이에서 팽배하기 때문에 반사이익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박영선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는 발언을 보면 더불어 민주당은 현재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한 것은 맞는지, 아니면 자기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로서 지금같은 더불어 민주당의 모습은 예전 자유한국당의 모습과 자꾸 오버랩됩니다.

 

결국 마약보다 더 강력하다는 권력맛에 취해 정신을 못차리는 더불어 민주당이 2년 뒤에 있을 총선에서 과연 승리할까 고민이 됩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꼭 알아야 합니다.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 높은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지지율 상승효과와 이명박 박근혜정부 당시 새누리당과 현재 자유한국당에 대한 심판론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재명은 사퇴하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들입니다.

그들은 정당이 왜 이리 후보검증에 대해 소홀히했는지를 우회적으로 민주당에게 묻는 것입니다.

 

이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뿐 아니라 더불어 민주당에서도 이러한 외침에 국민들에게 소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빠른 시간안에 국민들에게 설명해 주식길 간곡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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