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양평으로 봄 나들이를 갔다가 서울로 돌아왔는데,
저녁때가 다 되어서 배가 출출하네요~~~!!
더군다나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지치고, 배고프고....
"나에게 밥을 달라~~~~~!!!"
그래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저희 일행의 목적지는 봉천동이었는데,
가는 길에 상도동에 있는 사리원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겁니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다양한 팻말이 붙어있고, 다른 음식점과 다른 느낌이 드네요~!
착한 가격, 맛있는 집 등등...
여기는 만두가 유명합니다.
만두전골, 만두국, 접시만두가 메인 요리입니다.
가격은 다른 가게들과 비슷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좀 비싸다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입구에 즐비하게 서있는 디저트 공간....
원두커피와 차 종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입구부터 이 사리원 주인에 대해 알꺼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벽면에 뭐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이게 뭔가 하고 들여다 보니
시를 적어 놓은 종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대다수의 시를 적은 시인 이름이 한사람입니다.
알아보니, 이집 여 주인이 시인이랍니다.
작은 전시회가 이 집 가게에서 365일 전시되고 있는 거죠~~!!
저희 일행이 많아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 올라가는 곳에도 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에 올라가니,
작은 정원이 마련되어 있네요~!!
여기 있는 모든 화분을 잘 살펴보면
손이 많이 가는 화초들입니다.
이 집 주인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게을러서 이런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반찬이 세팅됩니다.
보니, 깍두기와 열무김치입니다.
와우~~~~!!
얼음이 올려져 있는 열무김치라....
접시만두를 시켰는데, 세팅이 이쁘네요~!
만두와 간장의 세팅!!!
음식은 세팅이 중요하다고 유명한 쉐프가 말했던게 기억납니다.
"음식은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먼저 먹는다"
명언이죠~~~!!
만두위에 간장을 올려놓고
만두를 잘라봤습니다.
속이 보이네요~~!!
저는 만두를 정말 좋아합니다.
여기 만두가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저는 만두국을 주문했습니다.
여기 만두국이 독특한게, 양념된 고기가 올라간게 다른 곳과 다릅니다.
다대기 대신으로 이 양념고기를 만두국에 풀어서 먹으면 됩니다.
매콤한 만두국이 입맛을 돋구네요~!!
제 옆에 계신 분은 열두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분은 열두 냉면이 아니라 열무냉면인 줄 알고 주문했다네요~~!!
열두 냉면이 뭔지 궁금하시죠??
사진을 잘 살펴보시면
12가지 견과류가 들어간 냉면이라서 열두냉면이라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냉면에 이런 견과류가 들어간게 싫은데,
나이가 좀 있으신 여자분들이 좋아하시네요!!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열두냉면을 대접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리원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만두국보다는 접시만두가 맛있습니다.
열두냉면은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하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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