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현대 아울렛 레고 매장에서 아들 선물 사주기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갑자기 엄마, 아빠 일을 스스로 도와주더라구요.

그리고 스스로 알아서 갑자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우리 아들이 왠일이지??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얼마쯤 지나자 아들이 갑자기 헨드폰을 달라고 하더니 검색창에 

"레고 마인크래프트 더 케이브"란 단어를 입력하더니, 

콧노래를 부르며 기분이 좋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제 아들이 

"아빠 이것 좀 보세요!! 이게 레고 더 케이브예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아차!!!!

왜 아들이 갑자기 착한 아들이 되었는지 알았습니다.

레고 마인크래프트 더 케이브 라는 장난감을 갖고 싶었던거죠~~!!

요즘 아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아들과 몇 가지 약속을 하고는 레고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시간을 내서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로 향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롯데마트 정규휴일이네요~~! ㅠ.ㅠ

그래서 가산동에 있는 마리오 아울렛 3관에 있는 토이아울렛으로 향했는데, 그곳에는 레고 마인크래프트 종류가 없네요~!! ㅠ.ㅠ

제 아내가 옆에 있는 현대아울렛 1층에 레고 매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아~~ !! 

다행입니다. 영업하고 있네요~!!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레고 매장!! 굿~~~!!

매장 맨 앞에 전시해 놓은 장난감은 피규어 이네요~~!

저같은 키덜트를 위한 미끼상품이죠~~! ^^ 

제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드래곤볼 피규어부터 원피스 피규어까지~~!!

나의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는 뭘까요?? 

아들 선물 사주러 왔다가 제가 지름신에게 붙잡히겠습니다.

제 아들은 벌써 레고 쪽으로 가고 없네요~~!

나를 위한 선물을 스스로에게 사줘야 할까?? ㅎㅎㅎ

그건 혼자 왔을 때 하기로 결정~~!!  

오늘은 아들을 위한 날~~!!

아들의 뒤를 따라 갔습니다.

레고 매장이라 레고가 다양하게 있네요~!

여자 아이들을 위한 레고 제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괜찮네요~~!!

우린 딸이 없으니, 패스~~~!!!

여기도 저같은 키덜트들을 위한 테크닉 레고 제품부터 한정판 레고까지 즐비해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30만원 이상 되는 제품들이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어릴 때 못해본 걸 해보고 싶은 키덜트의 마음을 흔드네요~~!

스타워즈 시리즈도 발견!!

이곳은 블록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아직 활성화가 안되었나봐요~!

썰렁하네요~~!! 

아들이 원래 원하던 레고 마인크래프트 더 케이브 가 없네요~!

인터넷으로 보니, 해외구매라던데 아직 매장엔 안 들어왔나봅니다.

그런데, 아들은 그것보다 3배 비싼 레고 마인크래프트 "폭포기지"를 골라버렸네요~!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으~~~~!

아들에게 14만원 짜리 레고를 사준걸 본 아내는 블라우스를 하나 사달라고 하네요~!!

아~~~!! 오늘의 지출은 과소비?????

기분좋게 결제하고는 배가 고파 먹을 곳을 찾아봤습니다.

가산 현대아울렛 매장 위쪽으로 이동해서 식당으로 갔는데, 우리 아내와 아들은 잔치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명동 할머니 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제 아내와 아들은 잔치국수, 저는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잔치국수를 위한 김치와 비빔국수를 위한 단무지가 나왔습니다. 

3시가 다 되어서 그런가요??

가게가 한산하긴 하네요~!

1958년부터 명동 할머니 국수가 영업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생소하네요~!

유명한 국수집이었나 봐요~!!

비빔국수를 위한 국물이 나왔습니다. 

조금 지나니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1,000원을 더 내고 곱배기로 주문했습니다.

다른 테이블과 비교해 보니, 곱배기가 맞네요~! 

양념장이네요~!

잔치국수는 양념장이 맛을 좌우하죠~!

제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이네요~!

팔도 비빔면이 더 맛있다는.....ㅠㅠ

잔치국수는 먹을 만 해서 저는 제 아내꺼를 빼앗아 먹었습니다.

점심까지 해결하고 집으로 Go Go~~!!

집에 오자마자 아들은 레고 마인크래프트 폭포 기지를 꺼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비싼 만큼 피스도 많고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기지가 열리고 닫히기도 합니다.

우와~~~!! ^^ 

아들이 언제 다 완성할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열심히 만들어서 성취감과 자신감이 가득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