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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

서초역 근처 북촌 손만두 집에서 먹은 늦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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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한끼도 못 먹은 상태에서 오후 늦게 변호사 사무실에 볼 일이 있어서 서초역에 갔습니다.

볼일을 다 마치고 갈려고 하는데, 배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저는 만두를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그런 제 눈에 비치는 간판 하나!!! 


"북촌 손만두"


왠지 맛있어 보이는 그 가게로 제 발길은 향하고 있었습니다.



카운터에 당당히 써 있는 글씨


"엄청 자신있는 만두"


저 글귀를 보는 순간!!


반드시 먹어주리라~~!!



테이블에는 간단하게 물과 컵 간장소스와 식초, 그리고 단무지~~!!


아주 소소한 그림입니다.


저는 비빔국수와 새끼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가게를 둘러봤습니다.





북촌 손만두란 가게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왠지 70년대 북촌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식당 같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집기들은 왠지 옛 추억을 소환하는 타임머신 같았습니다.


약간 오래된 사진처럼 효과를 주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드네요~!


왠지 영화 주인공 같은 느낌이랄까??


지금은 김민희와 연예(?) 중인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던 그때!!!


기다리던 식사가 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두, 주문했던 새끼 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어감이 좀 그렇지만, 이름은 고유명사이니 이해해 주시고 새끼 만두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만두피가 얇아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 학교 앞에 분식집 겸 만두집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런 만두를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향수에 젖어 갈 무렵....



북촌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지금 사진으로 보는 느낌과는 다르게 그릇이 좀 크고 깊이도 있습니다.



역시 여름 더위엔 새콤한 비빔국수가 딱!!! 이죠~~!!



이것이 오늘 저의 늦은 점심입니다.

배가 엄청 고파서 과하게(?) 먹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2인분 같은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맛을 느끼기엔 배고픔이 너무 커서 평가는 나중에 다시 하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오늘 늦은 점심을 북촌 손만두 집에서 북촌 비빔국수와 새끼만두로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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