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H. 스타인
저자 : 로버트 H. 스타인
저자 로버트 H. 스타인(ROBERT H. STEIN)은 BETHEL SEMINARY 신약학 교수 역임,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교수 역임. 저서 'COMMENTARY ON MARK', 'THE METHOD AND MESSAGE OF JESUS’ TEACHINGS', 'INTERPRETING PUZZLING TEXTS IN THE NEW TESTAMENT'
책소개
공관복음 연구로 저명한 신약학자와 함께 성경 읽기!
성경해석의 일반적 규칙과 각 권의 개별 규칙『성경해석학』. 이 책은 실제적이면서도 쉬운 용어를 사용하여 성경읽기의 목적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안내한다. 성경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에서는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해석적 틀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영감, 무오, 게시의 계속성, 성경의 인도하심과 같은 중요한 문제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연습과 논의질문, 포괄적인 용어해설을 통해 성경 학습이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성경해석학”을 읽고서…
로버트 H. 스타인이 집필한 “성경해석학”을 읽기 전에, 또한 수업을 들으면서 왜 이리 교수님이 문맥과 장르를 중요시 하는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왜 이리 교수님이 문맥과 장르에 대해 강조하시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2000년이 넘는 성경 저작의 배경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간격이 문화적, 공간적, 시간적으로 너무 방대하게 차이가 나기에 오늘날 우리가 성경을 자칫 오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성경을 해석하며, 설교하는 입장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와 함의를 잃어버리고, 내 가치관과 생각을 옹호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논문을 작성하면서 여러 자료들을 수집하고 짜집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게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뒷받침하려는 그런 우리 안의 유혹들이 산재해 있고, 사역의 현장 속에서 보여지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스타인이 서두에서 말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지 않는가 싶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쓴 성경의 저자들의 이야기들이 그 당시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가를 제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성경이 쓰여진 그 당시의 문체와 문화적 공감대, 성경에서 말하는 문맥에서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는 성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를 보는 가장 중요한 성경해석학적 자세가 아닌가 싶다.
지난 학기 설교학 특강을 들었을 때,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이 기억난다. “성경이 말하게 하라”… 그 당시에는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성경이 말하게 한다는 게 무엇인지, 성경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분명 성경해석학에 있어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지적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지는 것 같다.
그렇기에 논문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발췌하듯 성경의 일부분만을 인용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위험한 일인 것을 우리가 먼저 깨달아야 한다. 그렇기에 교수님이 말씀하신 문맥이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된다. 성경의 전체적인 문맥에서 말하는 것이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데, 한 부분만을 보고선 긍정적인 내용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문맥이 중요하다. 문맥은 결국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무엇을 의도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설교들은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단순히 한 구절내지 일부분을 발췌하여 내용을 만들어 버리는 모습을 종종 발견한다.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올바른 성경의 문맥 속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바를 올바로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내용이 앞 부분에서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아닐까 한다. 오늘날 우리는 저자를 볼 수 없고, 단지 본문을 통한 독자만이 존재하기에 특별히 성경은 저자의 의도보다 독자의 의도대로 해석되는 경향이 더욱 클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타인은 성경해석학 책의 내용을 경기로 비유하여 경기할 때 법칙과 규칙에 의해 진행되듯 성경해석도 이러한 법칙과 규칙이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성경은 많은 저자가 많은 장르를 가지고 글을 썼기에 후반부 내용은 장르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교수님 설명처럼 시적인 표현 양식인 시편을 산문과 같은 해석방법으로 해석하는 것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특별히 비유로 가르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산문과 사실에 근거한 내용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성경해석상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성경에 대한 권위를 무너뜨리려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내용 중 하나는 바로 성경의 모든 부분을 전부 Fact(사실)로 보려는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비유적 표현을 비유로 보지 않고 사실로 보려는 경향으로 인해 자꾸 성경의 오류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성경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타인은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장르적 해석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각 장르에 따른 집필한 저자의 표현 방식이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무시하고 오늘날 우리의 방식대로 해석해 나간다면 그것은 심각한 전달방식의 문제가 생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책을 읽으면서 암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암호는 분명 표현방법이다. 그러나 그 암호해독 방법에 대해 우리가 파악하지 않고 그 의미를 알아가려는 것은 분명한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 내가 군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할 때도 암구호가 매일 변하는데, 그 암구호는 단순한 의미를 갖는다. 적군인지 아군인지를 파악하려는 의도인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간과한 채 그 단어적 의미를 찾으려는 것은 오히려 엉뚱한 해석을 낳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날 우리도 언어적, 문화적, 공간적, 시간적 차이가 존재하는 성경에 대해 해석학적 방법론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은유적 표현을 직설법적으로 해석한다면 그것은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서신서를 읽는데, 우리가 발신자와 수신자, 그리고 그 당시의 글이 쓰여지게 된 배경, 언어, 문체등을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서신서를 읽는다면 우리의 이해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가 성경을 볼 때, 수많은 장르적 배경을 가진 글들이기에 그 장르를 잘 파악하고 그 장르에 맞는 해석방법을 취하는 것이 올바른 성경해석이라고 스타인은 주장하는 것 같다.
이 이야기는 교수님의 수업 내용 내내 강조하신 말씀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설교 할 때, 성경이 말하는 바를 올바로 파악하여, 그 의미를 잘 파악하고, 그 의의를 오늘날 이 시대에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설교자, 목회자, 교사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신 자들이 가져야 할 소명이고, 소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이단과 다를 것이 없는 자신들의 주장을 성경을 통해 입증하려는 삯군의 모습을 우리가 소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보다 이 과제와 수업을 통해 올바른 성경해석학적 방법을 잘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