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바버라 에런라이크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1941년 미국 몬태나 주에서 태어나 록펠러 대학에서 세포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시 빈민의 건강권을 옹호하는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다 전업 작가로 나선 그는 미국 저임 노동자들의 암울한 상황을 직접 체험해 고발한 『Nickel and Dimed』로 명성을 얻었다. 1998년 미국휴머니스트협회에 의해 ‘올해의 휴머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20여 권의 책을 썼고 현재 『뉴욕 타임스』 『타임』 『하퍼스』 『네이션』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이 책은 에런라이크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지난 2000년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던 그는 다른 환자들에게서 ‘암은 축복’이라는 식의, 극도로 긍정적인 태도를 목격한다. 이를 통해 긍정주의가 얼마나 깊게 퍼졌는지 깨닫고, 자기계발서와 동기 유발 산업, 초대형 교회, 긍정심리학 등 사회 곳곳에서 사람들을 옥죄는 긍정 이데올로기를 추적한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출간 직후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으며 독자들 사이에서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켜 화제가 되었다.
역자 : 전미영
역자 전미영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헤럴드경제』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푸르메재단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좋은 책을 찾고 번역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야기』를 썼고, 『다크 플랜』,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오일카드』, 『자기신뢰』, 『부모가 알아야 할 장애 자녀 평생 설계』, 『숏버스』 등을 번역했다.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자신이 유방암에 걸린 이후, 자신과 미국 사회에 걸쳐 만연한 '긍정적 사고'에 대한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긍정적 사고는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이 긍정적 사고로 인해 자신을 채찍질하며, 자책하게 만드는 사조로 보고 있다.
에런라이크는 긍정적 사고의 시작을 미국초창기 사회의 청교도 특히나 칼빈주의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면서, 코칭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계발과 그 당시 경제적 환경과의 절묘한 만남...
그리고, 긍정의 힘을 발간하며, 종교적, 사회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조엘 오스틴을 비판하며, 긍정심리학에 대한 비판을 실랄하게 하고 있다.
긍정적 사고가 얼마나 우리에게 잘못된 사고를 강요하는지, 그에 따른 수많은 부작용들을 다양한 통계와 다양한 관점에서 증명해 가고 있다.
지금 미국에서 폭넓게 영향을 미치는 긍정주의에서부터 신복음주의 교회 및 각계의 주요 부분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부터 느끼고 있던 긍정적 사고, 긍정주의에 대한 막연한 비판을 명료하게 해주는 책이어서 참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미국 사회를 쫓아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 긍정적 사고, 긍정주의 역시 한국 사회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본다.
긍정적 사고, 긍정주의는 자칫 잘못하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고, 자기 자신을 발전하기 보다는 그저 안주하며, 자신을 기만하는 행동으로 점철될 가능성이 너무 농후하다.
우리도 모르게 긍정적 사고, 긍정주의에 물들어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강요하는 모습을 제대로 인식하고, 제대로 된 자기성찰과 자기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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