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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

갑자기 매운탕이 먹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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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이라서 그런가 매콤한 매운탕이 먹고 싶었습니다.

제 아내에게 매운탕 먹으면 어떻겠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네요~~

노량진까지 가자니, 집은 오류동인데 너무 멀고 해서 동네에 있는 산호회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7시가 안되는 시간에 산호회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해가 지네요~! 조명과 붉은 하늘이 보기 좋네요~!




산호회집 오류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제 보입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거든요...ㅎㅎㅎ

간판만 봐도 왜 배가 고픈건지....ㅎㅎㅎ



산지에서 직접 배송한다는데, 어쨌든 물고기들이 많이 있네요~~!

저희 집은 회맛을 잘 모르는지, 광어회만 먹습니다.

수조에는 광어들이 가만히 있네요!!

저는 일단 배가 고프니, 빨리 회를 떠서 집에 가서 먹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제 아내와 둘이 먹을꺼라 광어회 작은 거로 주문했습니다.

광어회로 3만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먹고 싶은 건 회보다는 매운탕이라 매운탕거리를 함께 달라고 했더니, 우럭회를 뜨고 남은 머리와 뼈등을 포함해서 5천원을 달라고 해서, 총 3만 5천원을 지불했습니다.


회를 뜨고 포장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커피 한잔 하라고 아주머니가 자판기에서 커피한잔을 뽑아 주시네요~!



커피 한잔을 하면서 잠시 기다리니 기다리던 회가 포장되어 제 손에 들렸습니다.

이제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를 기다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광어회입니다.

산지에서 먹는 대부분의 고기들도 거의 전부 양식이라, 회는 문제가 없어 보이네요~~!!




회를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산지에서 봤던 것보다는 약간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신선해 보이지 않나요??



사실 제가 산지에서 먹어본 결과, 양식이라 해도 살이 땡땡하고 쫄깃한 맛이 좋더라구요.

산지에서 먹는 것보다는 덜하지만, 오늘 배가 고파서 그런지 제 아내와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초고추장을 주었는데, 아쉬운 건 대부분이 중국산이네요....ㅠ.ㅠ

식당에서 단가를 맛추기 위해서 저렴한 것을 사용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왠지 중국산이라면 의심부터 가는 건 어쩔 수 없는건가요?? 

모르는게 약이다라고 생각하고는 얼릉 포장을 뜯고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상추를 비롯해서, 고추, 마늘, 쌈장 등등을 포장해 줬습니다.



특히나 쌈장에 양념이 되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집에서 고기 먹을 때, 이렇게 쌈장에 양념을 해서 먹어야 겠습니다.



이제 제가 먹고 싶은 매운탕 거리를 아내가 정리하고는 냄비에 끓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야채와 무를 바닥에 깔고, 물을 채운다음에 아래에 보는 것처럼 우럭 머리와 뼈들을 정돈해서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운탕 양념거리도 사실 파는 것을 그냥 주는 거라 맛은 일반적입니다.

예전 저희 가족이 속초에 대포항에서 회와 매운탕을 먹었는데, 그때 먹은 매운탕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집에서 만든 양념장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아쉽게도 대포항이 공사를 하고 난 다음에 그 집이 어디로 갔는지 몰라 지금은 그 맛을 기억속에 묻어 두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갑자기 매운탕이 먹고 싶어 광어회와 우럭매운탕을 먹었는데, 맛나게 먹었습니다.

산지에서 먹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행복한 것 아닐까요?? 


모두들 맛있는 식사하시고, 따스한 봄날 원기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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