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추천의 글 Ⅰ - 마이클 호튼
■ 추천의 글 Ⅱ - 브루스 비켈
1“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의 의미 - 로버트 갓프리
2“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와 초기 교회 - 제임스 화이트
3성경은 어떻게 확립되었는가? - R. C. 스프롤
4성경의 권위 - 데릭 토마스
5기록된 말씀의 충족성 - 존 맥아더
6성경과 전통 - 싱클레어 퍼거슨
7성경의 변화시키는 능력 - 조엘 비키, 레이 래닝
엮은이 맺음말 - 돈 키슬러
서평
모든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경전일 것이다. 경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분명하다면, 종교적 믿음을 요구하기가 쉽다. “오직 성경으로”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개신교적 관점에서 가톨릭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며, 왜 “오직 성경으로”라는 모토를 가지고 종교개혁이 이뤄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글을 쓰고 있다.
우리는 가톨릭과 개신교와의 성경에 대한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 먼저, 가톨릭은 성경의 무오성을 인정하는 듯 하지만, 사실상 가톨릭은 성경의 정경화되는 과정속에서 교회 안의 전통을 통해 성경의 정경성이 인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교회에서 내려오는 전통(교황의 무오성과 교회의 전통의 무오성)을 통해 성경의 정경성을 인정받았기에 성경은 교회 전통에 의해서 온전해 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은 결국 성경의 권위를 교회가 인정해 주는 결과이며, 성경은 교회의 권위 아래에 있기 때문에 정경으로의 유일성이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정경으로 인준된 조건에 대해서 가톨릭도 동일한 사도적 계승에 따라야 함에는 동의하지만, 가톨릭은 베드로부터 시작된 교황의 무오성을 주장하면서 사도적 계승에 대해 교회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가톨릭 뿐만 아니라 개신교 안에서도 이 사도적 계승이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신사도 운동이나 빈야드 운동을 통해 은사주의적 물결이 오늘날 팽배해져 있다. 그렇기에 개신교 안에서도 성경이상의 계시가 존재하며, 성경만이 아닌 다른 은사들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바와 다를 것이 없다.
이런 주장들이 문제를 가지게 되는 것은 결국 성경의 축소와 확대 등을 통해 성경이 말하지 않는 교리들을 수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 한 예로 성모 마리아의 무오성과 승천설등은 성경에서 말하지 않는 교회 안의 전통안에서 인정받는 것으로 새로운 교리의 창출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특별히 오늘날 역사적 예수운동 등을 통해 그동안 인준받지 못한 새로운 자료들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오히려 영지주의적 자료들이 성경의 정경성을 무너뜨리는데 사용되는 오늘날의 사건들과 무관하지 않다. 특별히 불트만의 학문적 작업이 성경을 난도질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고, 개신교 안에서조차 이제는 성경의 정경성에 의문을 품는 움직임이 너무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교회가 공의회를 거쳐 성경을 인준하였기에 교회의 전통이 성경보다 우월한 권위를 가진다는 주장이 과연 올바른 것이가를 이 책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재조명하는 것이 집필의 목적이라 본다.
“오직 성경으로”라는 모토를 가지고 종교개혁이 일어났는데,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바는 성경에서 말하는 전통은 가톨릭에서 주장하는 전통이 아니라 구약과 사도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이라 이야기한다.
개신교 안에서는 교회가 전통의 권위를 가지고 성경을 인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이 정경으로서 교회를 인준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성경은 사도적 가르침으로 선포되는 순간 이미 정경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가 스스로 있기에 교회는 그것을 단지 동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경만으로 충분히 무오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성경만으로 충분하다는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의회를 통한 정경을 인준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하나님의 섭리로 보고 있다. 비록 가시적으로는 교회의 전통에 의해 성경으로 모으고 편집된 과정이라고 해도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했다고 개신교안에서는 보고 있다.
즉, 교회의 전통은 사도적 가르침외에 다른 것을 첨가해서는 안된다고 보며, 성경 자체만으로 스스로 신적인 권위가 있으며, 성경 자체만으로 충분하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특히, 싱클레어 퍼거슨은 가톨릭 안에서 일어난 성경해석운동을 이야기 하면서 예수회 수사인 피츠마이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을 읽는 동안 가톨릭 안에서도 성경해석에 진지한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피츠 마이어는 가톨릭 안의 전통과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의 선이해를 통해 여러가지로 주장하지만, 이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봐야 할 여러가지 이유는 분명 존재한다.
개신교에서 말하는 “오직 성경으로”라는 모토는 우리에게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가톨릭에서 말하는 성경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전통과 함께 읽어져야 된다는 주장에 반박하는 것이다.
우리를 구속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우리는 성경만으로 충분하며, 우리의 신앙의 지침서로서 충분하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일까??
이것이 단순히 500년 전에 가톨릭과 개신교와의 문제만으로 보면 안되는 이유는 많다. 너무도 많은 부분에서 성경의 정경성에 대해 공격하기에 우리는 진지한 물음과 대답이 필요하다.
성경만으로 충분한가??? 성경 자체는 그렇게 말한다고 저자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구약과 신약의 사도들의 가르침만으로 충분한가? 오늘날 목회의 현장에 있는 우리 스스로가 이 물음에 제대로 대답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확대시키거나 축소된 성경을 통해 우리는 오히려 갈길을 잃은 사람들이 되어 버릴 것이다.
또 한가지 이 책의 내용에서 주목하는 것은 마지막 단락인 “성경의 변화시키는 능력”부분이다. 성경만으로 충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성경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성경으로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성경의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바로 이 변화를 체험하였고, 이 변화를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는 증인의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닐까?
이 “오직 성경으로”라는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가 생각이 났다. 복음으로 말씀으로 충분한 기독교인데, 어느 순간 우리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다른 것들을 첨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지적하면서, 오늘날의 기독교를 비판한 책이 생각났다.
물론 이 책의 모티브가 된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한 기독교(“오직 성경으로” 공동집필자인 존 맥아더 목사의 책)에서도 역시 이 같은 지적을 하고 있다.
우리가 성경의 정경성에 대해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를 아는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이 성경의 말씀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이 말씀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믿음의 공동체들은 증명하는 믿음의 결단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믿음의 공동체를 이끌어야 할 우리는 과연 “성경만으로 충분한가” 이 물음에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우리의 삶에서 먼저 실현되어야 하며, 그것이 공동체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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