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도서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를 읽고나서

불타는 신디 2014. 5.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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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이클 호튼

마이클 호튼은 성경에 대한 건전한 주해, 신학 전반에 대한 통섭력, 문(文)·사(史)·철(哲)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눈부신 수사력으로 세속적 시대정신에 아부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그는 교계(敎界)가 '꿩 잡는 것이 매'라는 상업적 실적주의에 경도되어 성경적·역사적 기독교 본연의 정조(貞操)를 버릴 때에는 이를 간과하지 않고 영적 전투의 검(劍)을 치켜들었다.

그는 신학교 교수, 저술가, 타협 없는 말씀 선포자로서 하나님 편에 서서 말씀의 전투를 수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이 시대의 바알과 아세라와 타협하고 절충한 변질된 기독교에 회개를 촉구하는 '남은 선지자의 음성'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바이올라대학과 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복음주의출판연합회'(ECPA)가 수여하는 골드메달리언 저작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그는 '북미연합개혁교회'(URCNA)의 목사로서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의 교수로 봉직하면서 '미국 기독교 종교개혁 연합'(Christian United for Reformation)의 대표로도 정열적으로 사역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세상의 포로된 교회』,『복음이란 무엇인가』,『기독교 핵심』,『삶의 목적과 의미』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목차

 

추천의 글1 윌리엄 윌몬
추천의 글2 백금산
한국어판 서문
헌정사
1장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미국의 포로된 교회-
현대 미국 교회의 그리스도없는 기독교의 증상들
이 책에서 그리스도없는 기독교라는 말이 의미하지 않는 것
신학적으로 공백상태에 빠진 복음주의
2장 찰스 피니의 펠라기우스주의와 그리스도없는 기독교
- 도덕적이고 심리치료적 이신론-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라는 질병의 증상
질병의 진단: 도덕적, 심리요법적 이신론
신학적인 진단: 펠라기우스주의
현대 교회 설교가 보여주는 세속주의적인 경향
자연적 본성적 이단
3장 조웰 오스틴의 형통복음과 그리스도없는 기독교
- ‘긍정의 힘’과 ‘잘되는 나’ 분석과 비판-
가벼운 율법: 최선을 다함으로써 불행으로부터 구원받는다
래리 킹 라이브에 나온 오스틴
더 나은 당신이 되어라
영광과 십자가
4장 이머징 교회 운동과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좋은 소식을 좋은 조언으로 변질시킴-
율법과 복음의 혼동: 편안하게 들리는 율법주의
당연시 할 때 실종되는 복음
율법과 복음의 구분
왜 율법에는 혹하고 복음에는 귀를 닫는가
합당하게 율법을 공포함
사랑의 복음
율법은 제안이 아닌 명령
부차적인 질문이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때
성경은 처세서가 아니다
성경은 도덕적 교훈 이야기가 아니다
신조와 행위: 교리, 송영 그리고 의무
5장 영지주의 영성과 그리스도없는 기독교
-당신만의 사적인 예수-
완벽한 기습작전
미국제 종교로서 영지주의?
신약성경과 영지주의
고독한 영혼의 비상
6장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하는 방법
-복음의 메시지와 복음의 전달 매체-
대세 역전: 하나님의 일을 우리의 일로 변질시키다
자급자족하는 사람들: 아이팟만 있으면 안 가도 되는 교회?
복음이 이끄는 사명
"영광, 영광, 할렐루야": 문화전쟁의 마스코트가 된 그리스도
복음의 논리와 교회의 사명
왜 많은 기독교인들이 교회 일로 지치는가
제자도의 부르심: 우리가 할 일이 있단 말인가?
7장 그리스도없는 기독교에 저항하라
-교회가 다시 복음을 회복하는 길-
저항의 담론
저항의 방법
퍼져가는 말씀: 선교적인 교회
종교개혁이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은 이유
미주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서평

 

부흥과 개혁사에서 출판한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는 복음주의적인 개신교가 중심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헛되게 부르는 모호한 영성을 수용하고 있는 현상들을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호튼은 북미연합개혁교회’(URCNA)의 목사로서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교수로 봉직하면서 미국 기독교 종교개혁 연합’(Christian United for Reformation)의 대표로도 사역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세상의 포로된 교회』,『복음이란 무엇인가』,『기독교 핵심』,『삶의 목적과 의미』등이 있다.

 

1.    내용요약

사탄이 한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면 어떤 모습일까? 저주 악담도 사라질 것이다.

공손하게 말할 것이며, 교회는 매주일 문전성시를 이룰 것이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그리스도가 선포되지 않을 것이다.

죄인들의 유일한 희망이신 그리스도에게서 다른 데로 눈을 돌리기란 그리 어렵

지 않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아니라 우리의 행복에 의해 만사가 헤아려지는

, 우리가 죄인이라는 자각이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슬며시 뒤로 밀리는 그런

곳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가 길을 잃기는 했어도 적절한 지침과 동기부

여로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착한 사람이라면 우리에게는 구속자가 아니

라 인생의 스승만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를 높이 우러르고 그리스

도의 인격과 사역의 중심성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는"(12:2)에서 저만치 멀어지고 있다.

 

마이클 호튼은 위와 같은 문구로 범상치 않은 문구로 책을 시작한다. 현대 미국교회에서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의 증상들과 정체성의 문제들을 꼬집어 말하는 것이다. 죄인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에 대한 선포를 지극히 싫어한다. 교회는 죄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 죄인임을 선포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 사명이다. 그런데, 교회가 이 사명을 잊어버리고, 단순히 성장주의의 기업화가 되어 버려 사람들을 모으려고만 하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사람들을 모으려고 하니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제거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에 대한 선포를 줄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등장하는 것이 바로 찰스 피니의 펠라기우스주의가 교회 안으로 파고 드는 것이라고 마이클 호튼은 지적한다. ,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가 아닌 도덕적이고 심리치료적인 복음으로 변질시켜가는 것이다. , ‘당신들은 죄인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심리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다라는 주장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우리의 도덕적 심리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 오신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하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구세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사라지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형통복음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잘되는 나를 분석하고 비판함으로 오늘날 무분별하게 교회에서 유행하는 사조들을 비판하였다.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잘되는 나는 믿음을 가장한 기복신앙으로 여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이 필요가 없이 믿음을 가장한 자기계발요법과 최면기법들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여기에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은 하나님이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나타내는 사건 정도로 축소시켜, 구속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사랑의 증거로서의 희생자로 축소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조엘 오스틴은 잉과응보적 신학구조를 가지고 나와서 가벼운 율법을 제시하며, 내 삶에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 사고를 통해 삶에서 구원을 이룬다는 식의 논리를 설파하였다.

 

이머징 교회 운동 및 영지주의 영성이 교회에 미친 영향은 율법주의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 예수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 속에 오셔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역사에 나타난 구세주로서 메시아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지금 나에게 미치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장함으로 복음은 사라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오늘날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과 책망을 통해 율법을 지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 신앙생활인 것으로 종교적인 모습만을 가지게 하였다는 것이 마이클 호튼의 주장이다.

 

2.    서평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라는 책을 읽다보니, 존 맥아더 목사의 그리스도로 충분한 기독교라는 책이 생각났다. 접근방식은 좀 다르지만, 마이클 호튼의 책과 비슷한 내용으로 오늘날 현대 미국교회를 비판하는 책이었다.

사실 미국교회는 10-15년 후의 한국교회의 모습이지 않는가? 미국의 신학을 한국교회는 거의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에서 마이클 호튼과 존 맥아더 목사의 영향을 받은 옥성호가 집필한 책,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시리즈를 통해 한국교회를 비판한 것이 아닌가?

 

몇 년전, 이 책들을 접하고 난 이후,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었다. 성경을 보는 관점도, 설교를 접하는 방식도 좀 바뀌어 있었다. 사람의 귀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얼마나 녹아져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그 사실을 믿고 있는가? 설교에서는 얼마나 복음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하는 것들이었다.

 

이런 잣대들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사역과 설교 가운데 얼마나 녹아져 있는가 살펴보니, 제대로 된 설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느꼈다. 아니 사람들 앞에서, 한국교회라는 거대한 구조 속에서, 그 안에 속해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제대로 설교하는 것은 정말로 믿음을 요구하는 일이었다.

 

이 책들을 읽고 난 후, 이런 생각을 해봤다. ‘사람들이 모두가 외면해도 나는 홀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십자가 복음과 부활을 외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은 믿음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진리를 외칠 수 있는 한 마리의 연어와 같은 사역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엘리야가 홀로 850명과의 갈멜산에서 영적전투를 벌인 사건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교회 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되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해야 한다. 그 외에는 필요가 없다.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역시 죄인을 위해 구원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목회의 길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복음에 대해 변질되지 않기를 기도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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