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논쟁이 있습니다.바로 ‘친일’입니다.누군가의 조부가 친일파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증조부의 행적이 알려집니다. 유명인의 가족사가 공개되면서 갑자기 그 사람의 역사관까지 검증의 대상이 됩니다.그러면 여론은 대체로 두 갈래로 나뉩니다.“조상이 친일파였다는 이유만으로 후손까지 비판하는 것은 연좌제다.”반대편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친일의 혜택은 대대로 누리면서 책임을 이야기하면 연좌제라고 하는 것이 맞느냐?”양쪽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모두 일리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그렇다면 정말 조상의 친일을 후손에게 물을 수 있을까요?저는 이 질문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후손에게 조상의 죄를 물을 수 있는가?그리고 또 하나,후손이 조상의 친일로 만들어진 혜택까지 아무런..